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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생의 전국일주 -20 체력 바닥.... 몸보신을 하다
게시물ID : bicycle2_198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거소리
추천 : 7
조회수 : 540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4/04/21 21:31:29
안녕하세요
오늘의 코스는
남해>>사천(삼천포)>>고성>>통영
총 주행거리 87km입니다.

오늘은 남해의 멋진 독일마을에 있는 게스트하우스에서 아침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비싸죠....)
어제의 죽을뻔한 경험을 했지만 그래도 길을 나서는데
시작부터 워밍업없이 업힐 
속도가 안붙네요
몸상태가 영 아닙니다.
마치 어제 저녁때부터 이어서 타는 느낌?

운동좀 할껄  하며 제몸을 저주하면서
천천히 나아갑니다
드디어 삼천포가 보이고
다리들이 보이네요

창선대교 삼천포대교 또 이런저런 대교들이 섬들사이로 나있어 육지처럼 왔다갔다 합니다.
멋있네요 

게스트하우스는 다좋은데 아침이 애매합니다.
대부분 빵과 계란을 주는데
다른 여행객들은 모르겠지만 
저희같은 자전거족은 아침운동을 끝내면 금방 배가 고파집니다.

삼천포로 들어가기전 편의점을 찾아 밥을 또 먹습니다.
그리고 다시밟는 육지!

전정말 남해를.못나오는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고성까지 가는길도 계속 오르막이군요....
이런오르막에 힘겨워해서 강원도는 어찌갈지...

그래도 미리걱정 안하기로하고 계속 갑니다.
지도를 보니 삥돌아가는길..
무시하고 시골길을 뚫어버리기로 결심합니다.
거리는 줄었지만 경사는 여전합니다
다운힐은 아직도 겁이나서 속도가 반으로 줄어버렸어요

그렇게 한방향으로 쭉가는데
도로포장 공사중이라네욬ㅋㅋㅋㅋㅋ

비포장도로  다시 힘겹게 돌아가야하나
하는데 뒤에서 한 용달차가 그냥 뚫어버립니다.

출입금지는.아닌모양이고

저도 mtb였으니 걍 진행하기로 결정하고
달립니다.
(여러분  mtb타세요 로드는 못다녀요 이런길)

은근히 긴데
공사는 안하고있네요
차는 한대도 없고 저혼자 달립니다.

그렇게.한참을 달리니 엉덩이가 쓰라립니닼ㅋㅋ
하지만 돌아갈순 없으니 계속 가야지요
그렇게 가다보니 다시 반가운 포장도로가 나오고

개 한마리도 반갑게 쫓아옵니다.
므ㅓ야 오지마 오지마  아무리 반가워도 그렇게.짖으면서 오지마

그렇게 개를 쫓아내고 다시 열심히 밟아 고성에 도착합니다.

이때 시간이 5시
통영까지는 20km
체력은 방전

쉬엄쉬엄가도 어두워지는 7시쯤전엔 충분히 도착하지만
뭔가 그냥 누워서 자고 싶어집니다.

하지만....
저는 통영에서 먹어야할것들이 있으니

역시 편의점에서 대충때우고 다시달립니다.

오랫만에 만나는 왕복 4차선국도...
이상하게 힘이 납니다.
경사가 적고 직선이라 그런갑니다.
예전엔 이런 국도들어갈때 죄짓는 기분이였는데
이젠 자연스럽게 들어갑니다.

그러고 1시간을 좀 더가니 통영시내로 들어가는데

20km국도보다 5km시내가 더힘드네요 ㅋㅋㅋㅋ
무슨경사가  ㅎㄷㄷ

겨우 게스트하우스를 찾고

일주일 내내 편의점에서 대충 해결했더니 몸이.이상한가보다 라는 결론을 이끌어냈죠
저기합리화....
그리고 오늘  지금이 아니면 먹을수 없다는 도다리쑥국

도전합니다.

12000원이라는 극악무도한 돈을주고 먹는데
이야..... 진짜 국물이
으....
혼자 먹방찍었네요
서비스로 멸치회무침도 조금 주시고

진짜 몸보신 제대로했네요

과연 몸보신이 제 역할을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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