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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차가 제게 말하더군요.
게시물ID : sisa_7862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면암
추천 : 22
조회수 : 1250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6/11/13 00:4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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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말이지요.

그 소리 한번 들려주려고 100백만이 넘는 시민이 목이 터져라 외쳤네요.

아.
그리고 87년 직선제 시위를 서울에서 진압하시던 아버지께서는 오늘 규모가 그때보다 훨씬 크다고 하시더군요.
20만은 말도 안되는 소리고,
100만은 훨씬 넘는다고.
그때 시청역 앞에 100만 군중이네 했지만 지금처럼 사람들이 옴싹달싹도 못할 정도는 아니였다고 말이지요.
지금처럼 골목골목마다 인파가 들어찬 적 역시 처음이시라더군요.

참고로 아버지께선 육군 입대 후 특공대로 재편되던 중에 전경으로 차출당하시어 광주 서울 이곳저곳 시위진압하러 다니셨고,  87년도엔 슬프게도 민의의 반대편에 계셨어요.
하지만 지금은..  ㅎㅎㅎ
민의의 맨 선두에 계셨다지요.
우리 청소년들이 너무 멋있다고도 하셨고,
우리 국민의 시민의식은 가히 놀랄 정도라고 하시더군요.
건물의 화장실을 대중에게 공개한 것이며, 그 화장실을 이용할 때의 질서의식 등등..  놀라웠다고 하시더군요.
학생들이 뭐 떨어뜨렸다고,  멈춰달라고  했을 때 시민들이 멈춰준 모습 모두 인상 깊다고 하십디다.

그리고 이건 아버지의 감이신 점을 감안하고 들어주셔요.
중간중간에 시위 변질시키려는 사람들을 찝어서 알려주시더군요.
근데 우리 시민들은 또 그런것에 넘어가지 않았다며 또 흐뭇해하시고..
다만 학생들이 넘어갈까 걱정도 하셨으나..
역시 우리의 학생들..  자랑을 넘어 사랑한다는 말이 절로 나왔다지요.

여하튼..
모두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자리에 같이하지 못했어도 뜻을 함께 하신 분들께도 드리는 감사와 사랑이여요.

오늘은 우리 모두가 주인공인 날이잖습니까?
다만 공간이 달랐을 뿐이지요.  ㅎㅎ

다시한번..
모두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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