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찮아서 후기 적다가 지웠는데, 이것만은 말하고 싶네요.
오늘 아홉시 반 까지 경찰하고 대치하다가 열시쯤인가 허리도 너무 아프고 다리도 아파서 잠시 앉아서 쉴려고 광화문쪽으로 나오니까 이승환인가 콘서트를 하고 있어서 사람이 반 이하로 줄었더군요
앞에선 어린 학생들이 흥분해서 경찰에게 폭력을 가하거나 방패를 뺏기도 했고, 탈진해서 빠지고 있었어요.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더랍니다.
이승환씨 싫어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노래나 듣자고 모인건 아닌데, 경찰과 대치중이던 상황과 너무 대비가 돼서 힘이 쭉 빠져서 그냥 집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