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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집회 혼참러 후기-
게시물ID : sisa_7865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비키니야미안
추천 : 3
조회수 : 110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11/13 03:41:41
이런 핫플레이스를 놓칠순없죠~~
지난주도 아쉬웠으나....컨디션상태가 정말 엉망이라 마사지나 받았구요
오늘은 간신히 추스리고 나갈 수 있었습니다...^^

준비물은 쑥떡 낱개포장 두개. 물통- 옷은 따뜻하게.장갑과 목도리.,,우산 챙길까 고민했지만 그냥 나왔습니다.
다이소 두군데나 들렀는데 집회세트라는 LED촛불이랑 등산방석은 품절이였어요!!ㅠㅠ
하는수 없이......세일하는 스킨푸드에 들러서 립앤치크 무화과를 반값에 구매하고 쇼핑백을 얻어왔습니다.
방석으로 쓸거예요!!ㅋㅋㅋ뷰징어의 뛰어난 두뇌가동!!!


KakaoTalk_20161112_221643600.jpg

...6시반 안국역에 도착해보니 크리스마스 명동 뺨치네요.
종각이나 광화문역은 불가할것같아 일부러 안국으로 온건데.....
밖으로 나가니 다른 세상이 펼쳐집니다. 음악소리와 하늘높이 솟은 깃발들
사람들 무리가 차도에 가득해서
평소 차가 다니던 길이라고 상상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볼거리가 가득하네요...온갖 문구들..조형물?들의 풍자...
연설하는 사람. 구회외치는 사람, 카메라 찍는사람, 셀카찍는 사람.
그야말로 남녀노소 팔도강산 전국에서 모인 사람들..가족들.연인들.친구들..

- 사람들 흐름을 따라 안국에서 광화문으로 걸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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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앞 삼거리에 서있자니...뭔가 기분이 묘하네요...
첫직장에서 야근에 지치고 너무 맘이 힘들때 
탁트인 하늘이 보고싶어서 광화문까지 걸어오곤했거든요...
주변의 대기업 건물들과 함께 굳건한 나라의 표상과도 같아보이는 위엄의 광화문이랄까...
벌써 사람이 너무 많아서 청와대 주변까지 갈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지만. 최대한 가까이 가보자 이동했습니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는...세월호 유가족들 행진이 지나가니 더 울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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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역 앞으로 오니 더이상 갈 수가 없네요. 약속과는 달리 경찰이 막아서버렸나봐요.
핸드폰이 구려서 그런가요? 인터넷이 안터져서 답답합니다.
사람들이 많아 그런지 입고간 옷이 더울지경이였습니다.
솔직히 오기전엔 최대한 멀찍이 참여의 의미만 갖자고 생각했는데 
와보니 정말 끝이 보고싶은 심정이 들더라구요-
여기서 2시간 정도 보낸것같습니다.. 사람들의 연설이 이어지고....구수한 하야타령에 맞추어 '대형 상여'도 도착했습니다.


KakaoTalk_20161112_221659303.jpg

집회 신고가 된게 9시반까지라고 들어서...9시쯤 허기를 달랠겸 서촌 파파이스로 들어갔습니다.
너무 탁월한 선택이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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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경찰이 통제하고있는 장벽안쪽이 훤히 들여다 보입니다.




근데.....집회는 혼자가는게 꿀이네요....
이동도 내맘대로고 구호 외치는것도 내 목관리할수있고
화장실이나 먹는것도 혼자 계획할수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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