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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시위의 힘은 도덕성에서 나오는겁니다.
게시물ID : sisa_7865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세레레
추천 : 9/3
조회수 : 429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6/11/13 04:29:46
시위란 결국 목적표출이자 설득의 도구입니다. 따라서 시위할땐 잘 설득할 수 있는 방법을 쓰는게 맞는거구요. 

4.19와 5.18때 폭력시위를 했으니 오늘날에도 폭력시위를 해도 된다? 시대에 따라 바꿔가야 하는게 운동인겁니다. 
게다가 4.19, 5.18때와 오늘날은 엄연히 다른 환경인거구요. 

그리고 저 민주화운동들은 대중들이 선빵을 친것이 아닌 정부가 군인들을 직접 사유화하며 독재를 펼쳤기에 저항권차원에서 폭력을 행한 것이니 지금상황과는 아예 결이 다른거지요.

오늘날은 유신시대처럼 광장을 아예 없애버린것도 아닐뿐더러 언론도 조금이나마 제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박근혜는 부정선거니머니해도 엄연히 투표로써 민주주의 룰안에서 당선된 대통령인거고요.  
 
시민불복종의 성립요건은 부패한 정치의 도덕성보다 이에 맞서 싸우는 개인과 대중들이 도덕성부분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에 성립되는것이며 사회가 용인해주는 것 입니다.

부패한 정권의 도덕성은 옳지않고 이에 폭력으로 행하는 나의 행동은 옳다? 이거야말로 편협한시각이 아닌가요? 내폭력은 옳고 정부의 도덕성은 옳지않는 이 잣대는 어느개인 누구도 함부로 판단할 수 없으며 판단할 수도 없는겁니다. 그러니 사회가 폭력시위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에 맞추어 행동해나가야 하는거구요. 

지금사회가 폭력시위를 어떤식으로 보고 있는진 더잘알거라 생각하니 말을 더이상 안하겠습니다.

시위로 당장 바꿀 수 있는 방법은 없어요. 이미 정당체계와 대의민주제가 굳건히 자리잡혀있는 상황에선 70년대처럼 누군가를 끌어내고 하는건 과거보다 더 어려울겁니다. 

그렇다면 시위를 하는 이유란 무엇인냐? 맨 첫줄에서 이미 말했지만 목적표출인거죠. 설득인거고요. '우리의 뜻은 이러하니 반영해주지 않을 경우 너네를 지지하지 않겠다.' 정치인들은 표로먹고 사는 직업이기 때문에 결국 선거로 심판해야하는 겁니다. 

오늘 광화문 100만명 총궐기처럼 정치인들에게는 여론압박을 그리고 주위 대중들에게는 의사표현과 설득을 하는게 제가 생각하는 오늘날 시위라는 도구의 사용방법입니다.

유럽에서 폭력시위를 많이 쓴다고 우리나라에 그것을 도입해야 할 이유도 전혀 없는것이며 우리는 현재상황에 가장 적합한 방법을 쓰면 되는것입니다. 저는 그게 오늘같은 평화시위인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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