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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금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중인 사람입니다
게시물ID : military_417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밤톨징어
추천 : 2
조회수 : 225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4/22 15:18:50
안녕하세요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중인 키 밤톨만한 오징어입니다.
사회복무요원에 대해 궁금하신분들이나 편견을 많이 가지고 계신분들 많이 보이시는데요
특히 편견 가지고 계시는 분들 때문에 속상해서 가입까지해서 글 올리게됐습니다

우선 제가 4급 판정을 받은이유는 주상골부골과 편평족 외반족 현상입니다
우선 주상골부골이라고 하는것은 뼈가 하나 더 잇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저같은 경우는 발 인대가 붙는 부분에 뼈가 하나 더 있어서 인대가 정상적인 뼈위치가 아닌 하나 더 있는 부분에 붙어있습니다 양발 다 그 상태고요 주상골부골 같은 경우는 모르고 사는분이 많아서 그러지 10명 중 2~3명 꼴로 있다고 하네요. 그런데 이중에서 이로인해 통증이 오는분은 소수라고 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다른 복합적으로 발에 문제가 잇어서인지 통증이 심해 오른쪽 다리는 수술을 하여 뼈를 잘라냈습니다.

그 다음으로 평편족은 모두들 흔히 알고있는 평발입니다. 요새 평발은 4급 판정사유가 안되지만 평발 불편합니다ㅜㅜ 그것도 많이요ㅜㅜ 신발 살 때도 더 신경 써야되고 통증도 통증이구요.....

마지막으로 외반족현상입니다. 실제 저는 이 사유로 4급 판정을 받은것과 다름 없습니다 외반족현상은 일반인들과 다르게 발이 밖으로 부어오르는 현상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129701&cid=40942&categoryId=32783 자세한건 네이버 백과사전에서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외반족을 가진 사람들 특징이 많이 걸으면 통증이 매우 심하다는 것 입니다. 이로인해 저는 군이들이 받는 행군이나 군화를 착용하기에 큰 부담을 가지고 잇습니다.

서론은 이쯤 해두고요 일단 저는 현재 소방서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소방서에서 사회복무요원의 역할은 2가지로 나뉩니다.

내근들 옆에서 도와주는 행정직, 외근들과 함께 구급차 보조를 나가는 환자구호 업무지원 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처음 6개월간 구급차 보조를 하면서 지냈습니다. 그리고 구급차 보조를 하면서 들것을 들 힘이 부족해서 헬스도 다녔구요.....

처음 6개월간 구급차를 타고 그 후에 행정보조로 보직(?)이 이동되엇는데요 그 이유는 구급차 보조를 하다가 허리를 삐끗해서 입니다.
여러분들이 심장이 뛴다에서 구급차 상황을 보셨을지 모르겟지만 원래 구급차 탑승 인원은 3명입니다. 하지만 구급차를 3명이서 타는 지역이 있는 반면에 2명이서 타는 지역도 있습니다. 저는 2명이서 타는 지역이고 그래서 저희 사회복무요원들이 보조인력으로 탑승하게 됩니다.

사회보조인력이 무슨 보조를 하나싶으시죠???

우선 저희는 출동이 나면 먼저 지령서를 가지고 구급차로 달려갑니다
두번째로 현장에 도착하면 들것을 꺼냅니다...(혼자서요... 물론 옆에서 도와주시는 반장님들도 계시지만 주로 혼자합니다...)
세번째로 들것에 응급처치 도구들을 올리고 이것들을 가지고 현장으로 가게됩니다.
네번째로 환자를 구급차에 태우고 뒤에서 처치하시는 반장님들 옆에서 혈압,체온,당, 산소공급, cpr(심폐소생술)을 보조합니다. (실제 cpr 환자같은 경우는 반장님들과 저희가 번갈아가며 cpr을 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병원에 도착하면 환자가 올라가있는 들것을 내립니다.....혼자서요(물론 두와주시는 분도 계십니다...거의 없지만요..).... 들것 무게만 35키로그램입니다.... 거기에 사람이 올라가면 얼마나 무거울지 상상이 되시죠???이런 이유로 헬스를 햇었고,,, 허리가 다쳐서 행정지원으로 복무 분야가 변경되엇습니다.

구급차타면 시체도 많이 보고 출동소리에 민감해지게 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저녁에 잠자다가 환청으로 출동소리가 들리기도 하였고 꿈에 낮에 이송했던 환자가 나오는 꿈도 잇었습니다....

모든 사회복무요원이 흔히 말하는 꿀을 빨고 잇는 것이 아닙니다..
각기 지정한 분야에서 맡은바 일에 최선을 다하고있고(물론 일부 예외도 있겟죠...) 일부 군인들 못지않게 힘든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보통 사회복무요원이 퇴근해서 집에 간다고 부러워하시는 분들 많은데 물론 군인분들 심정도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저희도 퇴근하고 집안 형편이 안좋아서 새벽까지 알바하면서 돈 버는 사람도 있고 군인들 휴가나오면 사회복무요원이라고 시간과 돈이 남아도는줄알고 만나달라고하고 쏘라고하는 친구들 많습니다... 근데 보통 저희도 용돈 안받고생활하거든요.... 월급으로 나오는 돈이 전부입니다... 그리고 밥값 같은 돈 빼면 군인들보다 심하게 많은 것도 아닙니다... 사회에 잇다보니 쓰는 돈도 많구요...

어그로 끌려고 쓰는글아니니 콜로세움같은거 안열렷으면 좋겟고 사회복무요원에 대해 궁금하신점들 물어봐 주시면 친절히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또 사회복무요원들도 연가나 병가 또는 특가같은 사항 궁금하시면 물어봐주세요 친절히 답변해 드리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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