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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살 인생에서..펑펑 울었어요.
게시물ID : sewol_132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요류
추천 : 21
조회수 : 906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4/04/22 16:15:40
어머니가 회사에서 일찍 돌아오시더라구요..오전에 끝났는데, 회식하구 왔다구.

그래서 전 JTBC틀어드리며 이거 좀 보라구..
정부 미친 것 같다고 했는데, 어머니 왈 '박근혜가 저기서 더 이상 어떻게 하냐?'
하셔서......감정적으로 저도 변했어요.

'엄만 내가 10년전에 저기 저 세월호에 있으면 저렇게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뭐라고 할꺼에요!!!'
'...............'
'그래도 새누리 박근혜 지지해? 첫날에도 구조할 수 있는데도 말이야!!'
'...................'
'지금 뉴스에서도 다 나오잖아!! 할 수 있었는데 안한거 보이잖아!!!!!'
'.........................'
'우리집 앞에 있는 중학교!!고등학교!! 그 또래 애들이라고!!!!!!'
'...................................'


꺼이꺼이 울었습니다..나이 서른 다 되어가지고......



여기까지가 2시 즈음입니다.
방금 글 쓰기 전 들어오셔서
'뉴스보니까...엄마가 미안..'




아니야 엄마 나도 엄마도 같이 미안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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