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위원장은 지난해 11월 민중총궐기 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그가 보낸 옥중편지는 정혜경 민주노총 부위원장이 대독했다.
한 위원장은 옥중편지를 통해 시민과 노동자들을 격려한 뒤 박근혜 정부의 실정을 비판하고 조속한 퇴진에 힘을 모아달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최순실, 안종범, 정호성, 차은택은 (서울구치소에) 들어왔는데 왜 우병우는 소식이 없는지 궁금하다”며 “불법권력에 부역한 자들을 남김없이 엄벌해야 한다. 친일 매국노를 청산하지 못해 혹독한 대가를 치른 역사를 되풀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지금 이곳(서울구치소) 민심은 거국내각이 아니”라며 “죄를 지었으면 죄값을 받으라는 것이다. ‘박근혜를 체포하고 구속하라’는 게 죄짓고 감옥에 들어온 사람들의 민심”이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세상을 바꾸는 것은 대통령도 재벌도 아니고 금배지를 단 정치인도 아니”라며 “흑수저 청년과 노동자가 주인이다. 민중의 힘으로 민주주의를 짓밟은 불법권력을 함께 단죄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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