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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시안] 세월호 첫 이상 징후, 신고 시점 최소 10시간 전
게시물ID : sewol_136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oubleSH
추천 : 2
조회수 : 63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4/22 22:45:19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16515

21일자 기사라서 수정될 내용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런식으로 냉정하게 되짚어보는 시각이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세월호 첫 이상 징후, 신고 시점 최소 10시간 전"

[사건 재구성]"해경 인지 시점도 알려진 것보다 훨씬 이전"

이승선 기자    필자의 다른 기사

세월호에서 배가 침몰중이라고 제주 관제센터에 최초 신고한 것으로 알려진 시간은 16일 오전 8시 55분. 하지만 그보다 훨씬 이전부터 세월호에 이상 징후가 발생했다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알려진 사고 원인에서부터 사고 지점까지 전부 재구성할 필요가 있다. 아직 일부 사건 개요는 검경합동수사본부의 수사를 거쳐야 하는 추정 단계이지만, 여러 가지 추정 중 가장 설득력 있는 것을 기준으로 사건을 재구성해보았다. 편집자


-세월호 출항: 4월 15일 오후 9시 인천 연안여객터미널. 승객 및 승무원 476명 탑승.

-세월호 이상징후 감지 시점: 세월호 침몰 전날인 15일 오후 10시 30분에서 11시 사이(증언)

생존자 서모(54)씨: "지난 15일 오후 10시30분에서 11시 사이 전북 군산 인근 바다를 지나던 배가 왼쪽으로 15도 정도 기울었다."

침몰중이라는 신고 시점보다 무려 10시간 이전부터 배의 균형이 정상적이지 않은 상태였다는 증언. 이상징후의 원인은 기체 결함과 과적이 주된 이유로 주목되고 있다.

한국해운조합에 제출된 세월호 선적 보고서: 지난 15일 출항 전 화물 657톤, 차량 150대. 실제 확인 결과 화물 1157톤, 차량 180대. 화물은 무려 500톤, 차량은 30대 초과. 해경 허가량은 차 148대. 과적한 화물, 차량 결박도 부실했다는 증언 잇따름.

-세월호 자체 수습 추정 시점: 16일 오전 7시30분 전후.

구조 작업 참여 어민: "7시에서 7시 30분쯤 세월호 목격."

-제주해경과 단원고 통화 시점: 16일 오전 8시 10분경. 해경에서 단원고 연구부장 교사에게 "세월호가 연락 안되고 있다"고 전함. 경기도 교육청이 21일 통화 사실 확인 공식 발표. 

단원고 상황대책반 상황판: "오전 8시10분 제주해경→배와 연락 안됨→학교로 전화 연락." 

-세월호 침몰 시작 추정 시점: 16일 오전 8시 30분 경

국립해양조사원의 구조 협조 공문 '항행경보(제14-155호)': "16일 오전 8시 30분경 전남 진도 부근 해상에서 인천에서 제주로 항해 중이던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중이며, 세월호에는 수학여행 학생 등 승객 471여 명이 탑승중이니, 인근 해역을 항해중이던 선박과 어선은 조난구조에 협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진도 군청 상황실의 세월호 침몰 상황보고서: "사건 발생일시 16일 오전 8시25분." 

생존자 서모 씨: "식사를 마치고 객실에 들어가 쉬고 있는데 오전 8시30분께 갑자기 배가 왼쪽으로 확 넘어갔다." 

생존자 양모 씨: "승무원이 오전 8시30분께 안내 방송을 통해 연착소식을 알렸다. 이상해 밖으로 나와 주차해 놓은 화물차량을 확인하다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제주도 하역 하청업체 관계자: "오전 8시30분 조금 넘어서 세월호로부터 연착 소식을 들었다."


-급선회 시점:16일 오전 8시48분37초. 

사고해역인 '맹골수도'에서 갑자기 서남쪽으로 급선회하고 8시52분13초에 다시 방향을 북쪽으로 튼 뒤 기울어져 침수에 이어 침몰.

변침 지점에서 당직을 맡은 3등 항해사가 조타수에게 변침을 지시했으나 조타 통제력 상실. 암초나 선박 등 충돌을 피하기 위한 급선회가 아니라, 이미 균형을 잃은 상태에서 변침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해 결과적으로 급선회가 된 것으로 추정됨.

-탑승객에 의한 최초 신고 시점: 16일 오전 8시 52분. 단원고 2학년 남학생이 휴대전화를 이용해 전남 소방본부에 신고 "배가 침몰한다." 당시 해경 상황실과 3자 통화 이뤄짐. 해경이 최초 신고 시간으로 확정 발표한 오전 8시 58분보다 6분 빠름.

-제주 관제센터와 해경에 신고한 시각: 오전 8시55분과 8시58분.

사고 해역 관할 진도 관제센터에 신고하지 않은 것 자체가 미스테리.
세월호가 제주관제센터에 "본선이 위험하다, 지금 배가 넘어간다"고 신고.

-진도 관제센터가 세월호에 연락한 시점:  제주관제센터 연락받고 세월호에 교신 시도. 오전 9시 7분. 9시 38분까지 31분간 교신.

진도관제센터 "세월호가 침몰 중이냐?"라고 묻자 세월호는 "그렇다"고 응답. 9시 17분 세월호 "50도 이상 좌현으로 기울어져 사람도 움직일 수 없는 상태." 9시 38분 세월호 " 배가 60도 좌현으로 기울어져 있다."

정부는 당초 세월호가 진도 관제센터와 교신 사실 자체를 부인. 뒤늦게 공개한 교신 녹취록도 편집 의혹. 은폐 논란 가중.

-이준석 선장 탈출 시점: 오전 9시 35~40분 사이. 진도관제센터와 세월호 교신이 끝나는 38분 전후로 선장 탈출.

-탑승객 자체 탈출 시점: 오전 9시 40분경.

승객과 승무원 등 150∼160명이 세월호에서 뛰어내림.

-탈출 안내 방송 시점 : 오전 10시 15분 탑승객에게 "뛰어내리라". 이전까지는 계속 "구조 기다리는 게 안전. 움직이지 말라"고 거듭 안내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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