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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설) 신만이 아는 세계 최종완결 & 진히로인
게시물ID : animation_2227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늘비올라
추천 : 11
조회수 : 1988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4/22 23: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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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작품(?) 신만이 아는 세계가 26권으로 모두 완결되었습니다.



진히로인은 

아무도 예상못했던 엑스트라 출신 코사카 치히로가 되었네요.
엑스트라A로부터 시작해서 히로인 그리고 주요히로인을 거쳐 진히로인까지 이렇게 급격한 신분상승을 한 케이스도 없을 거 같습니다.



뭐 주제자체는 이제와서 보면 작가가 대놓고 복선을 깔아주고 있고 심플한 편입니다.

주인공 자체가 작가의 모습을 투영한 캐릭터이고 작가 와카키 타마키는 

21세 : 소학관 신인코믹대상 입선./당시의 평가는 10년 뒤가 기대되는 대형 신인.(위에서 말했듯이 당시 후한 심사평이 많아 이거 비슷한 소리 안 들은 사람이 없었다.) 그리고 하단을 보면 알겠지만 10년 뒤에는 깨달음만 얻었었다.

22세 : 연재 시스템에 대한 적응을 하지 못하고 소재가 컬트하단 이유로 버려짐

23세 : 무직, 아르바이트를 해보려고 하다 당시 활성화 된 시장에 흥미를 가짐

24세 : 게임( = 히키코모리)

25세 : 게임

26세 : 뭔가 해야겠다라고 각오를 새로이 함

27세 : 6년만에 재기를 위해 도쿄로 상경

28세 : 연재작에대한 소재문제를 지적받아 좌절 

29세 : 게임으로 스스로를 속이다

30세 : 속이는 것도 한계

31세 : 더이상 돌이킬 수 없음을 깨닫다

32세 : 이딴세상 망해라!!! 라고 절규.

33세 : 담당작가의 실수로 알바트로스 연재 확정

34세 : 담당작가의 권한으로 알바트로스 강제 종료.

35세 : "어느 날 은행 잔고를 확인해보니 잔고가 만 엔 정도 였습니다."

35세 : - 10여 년의 게임 경력을 바탕으로 신만이 아는 세계를 발표, 오프라인선 미친놈 취급, 온라인 상에선 신 취급 받았다. 편집부 내부에선 한 때 '이거 짜증나니 짜르자.'란 이야기도 있었다고 한다. 

37세 : - 소학관 만화상 낙선.
- 각종 이벤트로 화제, 연재 사상 최초로 들은 증쇄소식에 눈물.
- 애니메이션화 결정, 기념하는 화를 그림



정말 온갖 역경과 고난속에 한때는 히키코모리가 되어 미연시에빠지는등 정말 오랫동안 힘겨운 생활을 하다가 이제서야 성공한 인물이죠.



미연시에 빠지면서 운동부소녀나 츤데레, 교사, 수영부, 문학소녀, 소꿉친구, 아이돌 등 수많은 캐릭터들을 공략했고 이런 캐릭터들의 특징이 신만세 히로인들에게 그대로 투영되어 있습니다.

실례로 주인공이 가장 애착을 보이던 아유미는 동급생의 타나카 미사 패러디라던가... 


그와중에 유달리 튀는 캐릭터가 하나 있으니 그동안 미연시에 보기 힘든 평범녀라는 특성을 가진 코사카 치히로고 

이 치히로는 미연시에서는 볼수없는 현실을 나타내는 캐릭터겠죠.




즉 여러 특출나고 개성강한 히로인들을 두고 주인공이 치히로를 선택한건

히키코모리가되어 가상의 현실에 틀어박혀있다 이를 벗어나 현실을 선택한 작가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거라고 봅니다.


즉 가상의 현실에서 벗어나서 현실에 좀더 진지해지자  이정도가 신만이 아는 세계의 주제라고 생각되는데요. 




http://rikanunim.tistory.com/m/post/2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신만이 아는 세계의 주인공 '카츠라기 케이마'는 사실상 작가인 '와카키 타미키'의 분신이라는 것이다. 자신이 게임 폐인 시절을 극복하고 현실에 뛰어들어 성공한, 행복한 삶을 살고 있듯이 케이마도 언젠가 현실에 뛰어들 것이다. 신만이 아는 세계는 케이마가 치히로에 의해 현실을 마주하고, 현실에 의해 상처받고, 현실을 인정하게 되는 작가의 감정 이입이 듬뿍 담긴 성장물이었던 것이다. 독자들에게는 '너희들도 나처럼 2D에 목매이지 말고 리얼(현실)에 뛰어들어라' 라는 간접적인 메시지. 그리고 그 메시지를 표현하기 위해서는 누구와 이어지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일까? 이 쯤되면 엔딩이 보이지 않는가? 즉, 카츠라기 케이마(와카키 타미키)는 자신의 이상(게임)을 졸업한 후 코사카 치히로(현실을 상징, 대표)를 진심으로 마주하게 되고 결국 이어질 것이다.'



뭐 대충 이러한 내용입니다.




작가의 특성이 여러 떡밥을 막 날리고 그걸 하나하나 회수해나가며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장기연재를 좋아하는데 그동안 이짓을 반복하다가 초반에 인기가 없어서 급종결하는 바람에 이번에는 처음에는 옴니버스 형태로 나가다가 여신편, 과거편에서 장기연재에 맞춰진 자신의 특성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따라서 여러 복선 회수는 나름 잘 진행되었고 초반에 그냥 별 의미없이 넘어가는 장면도 하나의 복선이 되어 나중에 진실이 드러나게 되는걸 보며 작가의 역량이 나름 뛰어나다라는걸 느끼게 합니다.



다만 과거편이 좀 루즈하고 너무 급히 결말을 맺다보니 남은 떡밥이 있다라는 비판은 어찌할 수가 없네요. 거기에 치히로를 진히로인으로 엔딩을 끝내는것은 좋은데 여신편이후 치히로가 갑자기 진히로인이 되는 과정이 개연성이 없고 엘사가 뜬금없이 최종보스가 되는게 황당하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우라라나, 유자키 카오리같은 과거편의 히로인들의 떡밥도 흐지부지 된경향이 있구요.



그래서 작가가 잠시 쉬었다가 2부를 낼거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아직 못 푼 떡밥들이 여럿 존재하기 때문이고 아직 이야기 풀어나갈께 많기때문이겠죠.


1.도쿠로(니카이도) - 시도떄도없이 키스질, 항상 그림자처럼 십수년을 남몰래 지켜줬으나 쌩깜
2.텐리 - 초딩때부터 케이마를 보조해줬으나 편지로 엿맥임
3.아유미 - 부모님앞에서 결혼선언까지 함, 결혼식 하자마자 몇 일 안되서 이혼녀
4.유이 - 부모님한테 요양원까지 끌려갈정도로 헌신함 그러나 까임

5.카논 - 학생들앞에서 공개고백함 그런데 차임
6.츠키요 - 버림
7.시오리 - 묵묵무답
8.하쿠아 - 언급도 없음

9.엘시(최종보스) - 진짜 여동생행
10.우라라 - 그런 애가 있었지...
11.카오리 - 목숨협박해놓고 나쁜x인채로 끝남
12.그외 나머지 히로인 수십명 - 기억소각으로 증거인멸



지나친 급종결에 붕떠버린 다른 캐릭터들의 모습을 가지고 어떤 분이 쓴 글입니다. 확실히 치히로 진히로인으로 너무 급하게 이야기를 진행시키다보니 많은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붕 떠버렸네요. 



그래도 처음부터 확실한 주제를 가지고 26권동안 장기연재를 해서 많은 떡밥을 회수하고 이야기를 깔끔하게 마무리지은 작가의 역량은 높이 살만합니다. 

내여귀나 스쿨럼블이 결말때문에 엄청나게 까이는거에 비하면 신만세는 양반이죠. 뭐
수많은 히로인이 난립하는 그 상황에서도 이렇게 깔끔하게 마무리를 짓는것도 보통 역량이 아니라고 봅니다.



작가의 다음작품을 기대하며 다음작품은 신만이 아는세계 2부가 되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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