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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대통령한테 달겨드냐고 하는데... 할 말을 잃었어요...
게시물ID : sisa_5051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코팽팽이
추천 : 4
조회수 : 795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4/04/22 23:37:24
밥 먹다 말고 어머니께 정몽준 아들이 한 얘기 봤냐고 넌지시 던져보았죠..
봤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러면서 넌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으시는데,


걔가 이 상황에서 이런 말을 하면 안 되는 거고, 어떤 환경에서 자랐는지가 너무 잘 드러나는 말 아니냐
니즈란 말도 그런 식으로 써서는 안 되는 거다, 그건 당연한 국민의 권리이지..

뭐 이런 식으로 간략하게 제 의견을 말씀드렸어요.


그랬더니 그래도 걔가 한 말 틀린 거 하나 없다고, 미개한 거 맞다며

어디서 대통령한테 달겨들고 국무총리한테 물 뿌리냐고 그러십니다...
(달려들다가 맞는 표현이지만 말씀하신 그대로 적자면..)

순간 너무 황당해서 뭐라 반박해야 할 지 생각도 안 나고 머리 속이 하얘져서는


밥이나 계속 먹었어요..





잠시 후에 방으로 돌아왔는데 왜 제대로 말하지 못했을까 하고 자책하는데 눈물이 나더라구요...

대통령한테 달려들면, 항의하면 안 된다는 건 옛날 왕정 체제 국가일 때
백성들이 가지는 마인드 아닌가요???.. 너무 충격적이네요..

미개한 거 맞으시죠. 
이런 말 하면 안 되겠지만 본인입으로 국민이 미개한 것을 인정하신 후에,
본인이 직접 미개한 것을 보여준 느낌이랄까요..

본인의 권리를, 본인의 주인의식을 스스로가 먼저 버린거니까요...




다시 시간을 돌려서


그럼 엄만 내가 저 상황일 때 정부에서 저런식으로 대처하고 있더라도

대통령한테 화 안 낼거냐고 진지하게 여쭤보고 싶네요..


물론 저희 어머니는 올해 선거에서 51.6% 중에 한 분이셨고..
어느 책의 용어에 따르자면....

무지몽매 보수 쪽이세요..


앞으로는 제가 더 많이 배워서 꼭 제대로 사실을 전달해야 겠다는 다짐이 앞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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