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눈물이 없는 편이라...
가슴아프고 슬퍼하긴 했지만.... 눈물은 안났었는데...
루리웹 회원인 친구...
살아돌아올 거라고 믿었던 그 친구...
그 친구가 썼던 글들 하나씩 읽어보는데 웃다가 울었네요
원래 시시콜콜한 글 쓰는 게시판이라 별 얘기 다 써놨는데
고1 때 겨털났다고 좋아라 한 글
게임 추천해달라고 적은 글....
진짜 시시콜콜한 그런 얘기들
친구들끼리나 할 만한 그런 얘기들 적어놓은 거 보면서...
일면식도 없고 얼굴조차 알지 못하는 동생이지만
이 친구가 무슨 잘못이 있어서 이렇게 허망하게 떠나야 했는 지
신이 있다면 왜 이렇게 데려가는 건지...
진짜 눈물이 마냥 흐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