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목사님 왜그러셨어요..
게시물ID : gomin_7871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옆에있는그대
추천 : 4
조회수 : 29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7/31 10:40:11
이미 오래전에 지나간 일이지만.. 아직도 상처로 남네요.
중2때 왕따가 너무 심해져서 힘들어서, 수련회가서 목사님께 모든 용기를 다 짜내서
왕따당한다고 도와달라고 말씀드렸더니..
"너가 문제가 있는거란다. 행동을 바꿔봐라. 남을 탓하기전에.."
틀린말이 아닐 수도있지만, 왜 나에게 화살을 돌리신건지.......
근데 더 상처가 되는건, 
어제 어머니께 이런 일이있어서 믿음을 계속 쌓아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했더니
" 너가 제대로 교회에 열심히 다니는것 같지가 않고. 믿음을 열심히 하는것 같지 않아서. 진지하게 안들으신거 아닐까?"

원래 위로 부적격자이시긴 하지만.. 또 엄마한테도 실망하게 됬네요. 참 ....

하여튼, 저 사건이후로 마음을 닫은건 사실이에요.. 뭘 말씀하셔도 다 가식적이고...
제가 설령 문제가좀있다고 하더라도, 떄리고 돈을 뺴앗으려고 하는 그런애들에게 맞춰주라는 식의 말씀...
그래도 이악물고 버텼네요. 저도 이제 직업을 얻으면 본격적으로 왕따당하는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것 같아요. 죽고싶었지만, 버텼다는게...
하지만 ...

언제나 마음속에는 분노가 있고 평정심이 없어서 맨날 하루하루가 힘드네요.
왕따는 끝났지만 그 여파가 아직도 가요..
유일하게 상담할 수 있었던 분이 목사님인데.. 어떻게 저렇게 외면하실 수 있을지...
사실 학교 선생님도 외면했고 보건 선생님도 외면했고...
난 저런 어른이 안되야지 항상 되새기면서 지내고 있네요..


갑자기 떠올라서 글을 올려봐요...
만약에 목사님이 진지하게 상담해주셨으면 조금이라도 마음이 행복하지 않았을까....싶어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