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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영상의 슬픔을 알아보신 분이 생기셨네요..
게시물ID : sewol_140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허니b
추천 : 10
조회수 : 938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4/04/23 02:56:07
원래 sns도 어떤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도
 활동하지않았던 사람입니다.
세월호때문에 들어는 봤지만 들어와보지않았던
오유에 오게되었습니다. 
제가 느끼는 감정을 주체할수 없어서
 누군가와 소통하고 이야기 하고 싶었습니다.

눈팅만 하던 제가 가입을 하게 되고 추천을 하기도 했지요.
드디어 저에게 글을 쓰게 하는 다른 글을 읽게되었습니다.

구조영상에서
바다에 빠진 사람들을 구하던 어선 옆으로 보이던
세월호 창문을 언급하신 분이 보이더라구요..
사고를 보면서 많이 울었던 저였는데
그 구조영상은 볼때마다 슬픈 동시에 소름이 돋았습니다.
처음부터 구조되던 사람이 보이는것이 아니라 
그 창문밑에 있을 사람이 보였던겁니다.
몇몇의 창에선 구명조끼로 보이는 색들도 보이고...
그리고 구조하시는 분들도 
그 창아래의 학생들이 보였을거라 생각하니 너무 무서웠습니다.

이 생각을 저만하기를 ...
다른 사람들은 모르기를 바랬는데..
어느분이 찾아내셨더라구요...
찾아내신분...그리고 보신분들 마음은 괜찮으신지요...
정말 아무도 모르시길 바랬는데...ㅠㅠ

1주일간 3시간씩밖에 못자고...
뉴스와 오유게시판을 출근때도 쉬는 시간에도..
퇴근후엔 새벽까지 봅니다. 
식욕도 떨어지고 잠도 잘 못자겠고..
자꾸 온몸리 소름이 돋고 오싹오싹합니다..
그런데도 뉴스보기와 게시판 보기를 멈출수가 없네요..

두서없이 써서 이상한 부분도 있겠지만..
이해해주세요..
그냥 너무도 갑자기 표현하고 싶어져서 이렇게 모바일로 씁니다..
이런 표현조차도 실종자부모님과 우리 학생들을 생각하면
사치로 느껴져서 마음이 무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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