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생일이었는데....헤어졌네요....
혼자 진탕 술 마시고 기절하고 일어나니 11시네요...배고파요...
이 상황에서도 배고픈게 웃겨서 피식피식 거리네요...
한국생활 빠르게 정리하고 어디 외국으로 나갈까봐요....
내가 그녀 눈 앞에서 사라져야 그녀가 조금이라도 편하게 살테니까요....
오늘은 업무차 술 약속이 있는데 두렵네요....술 진탕 마시고 필름끊기고 업체 사람들한테 꼬장 부릴까바...
밤이....어둠이 벌써부터 두려워지네요....
어둠속에서 스멀스멀 올라와 나를 덮치는 우울한 기운이....나를 잡아 먹지 않도록 기도해 주세요....
나이먹고......헤어짐은....좀 더 많이 힘드네요....아니...그만큼 열정적으로 사랑해서 힘든거겠죠...
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