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실내체육관에는 세월호 침몰 사고대책본부가 설치돼 있다.
실종자 가족들도 애타게 생존소식을 기다리며 하루하루 힘겹게 보내고 있다.
22일은 세월호가 침몰한 지 6일째가 된다.
어제 오후 1시쯤 실내체육관 출입문에는 안산에서 왔다는 한 여대생이 대자보 3장을 붙여 놓았다.
“저는 어쩔 수 없는 어른이 되지 않겠습니다…”
“세월 따위로 이 많은 사람들 보내려니 마음이 아려온다…”로 시작되는 것과
‘박근혜 대통령!!!’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단계별로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었다.
세월호 침몰 사태와 정부의 무능을 비판하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