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외국인 사위를 허락하지 못하는 아버지, ssul
게시물ID : humorbest_7872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타카
추천 : 205
조회수 : 15992회
댓글수 : 4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11/24 20:46:44
원본글 작성시간 : 2013/11/24 17:52:57
ssul.1

두달 전에 아버지랑 했던 이야기임.
난 공부머리가 없으니 음슴체로 가겠음.

나: "아빠, 만약에 아빠 사위가 외국인이면 어떨 거 같나?"

아빠: "반대다. 싫다."

나: "와?! 내는 좋은데, 와 안되는데?"

참고로 나는 박씨, 아부지도 박씨

아빠: "가시나야. 니같으면 사위가 '헤이~ 미스터 박' 이런 꼴을 보고 싶겠나?
        사위가 미스터박~ 이라믄 난 니랑 인연  끊어뿐다"



아부지가 반대하는 거에 대해 걱정했는데 이유가 웃겨서 공감했음ㅋㅋ

ssul.2

시간이 흘러 한달 전이었음
마녀사냥을 보는데 샘 해밍턴이 너무 웃기게 나와서 아빠랑 같이 낄낄대고 보고 있었는데
두달전 일이 생각나서 다시 물어봤음.

나: "아빠. 샘 같은 놈은 어떻나? 말 잘하지 않나. 괜찮은 거 같은데"

아빠: "안돼"

나: "헐. 왜"

아빠: "닌 아빠랑 살아야된다. 어딜 벌써부터 결혼 얘기야"

???????????????????!!!!!!!!!!!!!!!!!!!!!!!!!!!!

ssul.3

어제 ㅋㅋㅋㅋ 어무니 아부지 톡방을 몰래 훔쳐보았음

아빠: "딸년이 계속 사윗감에 대해 물어본다"

엄마: "헐 뭐라카드나"

아빠: "외국인 사위 얘기하든데"

엄마: "헐.. 그래서 뭐라했나"

아빠: "절대 안된다 캤다. 이기 미칬나. 미성년자가 벌써부터 결혼생각을 하고 앉아있나"

엄마: "걱정마라. 딸 몬생기가 외국놈들이 좋아할거 같나"

아빠: "글네."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