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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율이권력님의 글에서
게시물ID : sewol_142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쵸킹
추천 : 0
조회수 : 19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4/23 10:29:13
푸르딩딩해진 슴두살님의 댓글.

이제 투표하기 시작한 20대.93년생.

저희 둘째동생과 동갑이더라구요.
정말 공감하는 댓글이였습니다.

저도 무서워요.
너무 화가나고 가슴이 찢어지고 먹먹하고
쓰라립니다. 진짜 사고 당일부터 지금까지
휴대폰과 티비를 볼 수 있는 곳에서
일하다 보니 매일매일 세월호 뉴스를 보고
넷상의 글을 봅니다.

촛불이라도 들고 일어나고싶고,
마음같으면 혼자서라도 청와대에 가서
화내고싶고, 소리치고싶고, 욕하고싶고,
영어라도 할 줄 알았다면 외신기자에게 
이 상황을 더 알리고싶고..
일 때문에 갈 수가 없지만 진도에가서
같이 울어주고 싶고 같이 아이들 기다리고싶어요..

그런데 저도 사실은 무서워요.

나 혼자서 할 수 있는거라곤 응원,기도
카톡 프사에 노란리본을 달고,
같이 아파해주는 것 밖에 없네요.

투표율의권력님의 글에서
어머님의 말씀.

젊은이들이 일어나야한다는 말씀.
나중에 내가 어머님과 같은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말씀.. 너무 가슴아프네요..

우리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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