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친구에게 소개팅을 받았는데
친구의 여자친구의 친구를 소개받았어여
첫만남이 다들 그렇듯 서먹서먹하니 4명이서 술자리를 갖고 술기운에 서로 이야기 재미있게 나누고
2차로 노래방을감
노래방에서도 재미있게 놀았고
그후 전화번호도 받고 그날 이후 주말마다 만나서 데이트함
점심시간에 전화해주고 밤에도 잠자기 전에 전화했고 잘 통화함
그러고 나서 8번째 데이트일때 아무래도 확실하게 하는게 좋을거 같아서
데이트후 헤어지기 전에 정식으로 사귀자고 고백함
그런데 여자애왈 "오빠 우리 만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나에 대해서 아직 잘 모르면서 사귀자는거야?" 라고 하면서 화내면서 집으로 들어감
나님은 벙찜
그래서 소개팅 주선해준 친구에게 상담함
그랬더니 그친구도 이상하다함 8번 정도 만났으면 이미 사귀는거나 다름 없는데 뭔 소리냐함 밀땅하는거 같다함
그러고 어제 점심에 그아이한테 전화를 안했음 바뻐서 감빡한것도 있긴한데 솔직히 괴씸하기도 해서 안했음
그러고 어제 저녁에 그아이한테서 문자가옴 "뭐해?"
그래서 내가 "밥먹고 도서관 가려고 너도 밥 맛있게 먹어" 라고 문자를 보냄
그러자 그아이한테서 답장이옴 "점심에 왜 연락 안했어?"
그래서 내가 바로 전화함
나: "바뻐서 깜빡했어"
그아이: "아 그렇구나.. 근데 잠깐 문자할 시간도 없었어?"
나: "그게 나도 시간 내보려 했는데 일이 생기는 바람에 깜빡했네 미안"
그아이: "그래.. 근데 좀 그렇네.."
나: "음.. 이따 도서관 끝나고 갈게 그때 보자"
그아이: "어.."
하고 끊음
나님 지금 혼란스러움 애가 나한테 관심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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