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 카카오톡을 열어보니 카톡친구 전체의 삼분지 하나의 인원이 카톡 프로필을 노란 리본으로 바꾸고 있더군요.
문화에 뒤쳐지는 편이기도 하고, 노란색은 보통 환영/기쁨/낙천적 이런 의미로 쓰이니 세월호랑 연관시키지 못하고 뭔지 몰라서 검색해보니
그 아이들의, 그 분들의 생존을 바라는 의미의 일종의 캠패인 같은거더군요.
전 가슴은 아프지만, 자원봉사 하러 갈 (행동할) 용기도 여건도 안되어 굳이 리본을 달진 않고 넘어갔습니다.
좀 전에 점심 먹으며 카카오톡을 다시 열어보니 더 많은 인원이 노란 리본사진을 프로필로 바꾸어 놓았는데
그 중의 또 삼분지의 하나는 대화명으로 '애도' 와 '추모' 를 하고 계시더군요.
물론, 추모하고 애도하는것이 나쁘다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네, 희박하다고 하네요. 생존이. 생환이. 그래도.. 사람의 목숨이지 않습니까?
그 목숨이란 것에 어떠한 가치를 메길 수 없을 뿐더러, 목숨을 확률로 말 할 수 있는게 아니잖아요.
그런의미의 노란리본이 아닌가요.
추모도, 애도도, 애통도, 다 좋습니다.
다만, 우리 일단 기원합시다.
생환을요. 생존을요.
그래도 늦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