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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왜이리 삭막할까요
게시물ID : freeboard_7874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박덕후
추천 : 1
조회수 : 21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10/20 11:57:22
비오는날 중랑교에서 공릉역까지 걸어오신
쭈뼛쭈뼛 남양주까지 가는 길을 물으신 아저씨
 
다들 잠시멈춰 폰으로 가는길 한번 검색하고
얼마안되는 차비 쥐어드리는게 어려울까

단지 술냄새가 조금 난다는이유로 무심히 지나가고
핸드폰도 지갑도 잃어버리셨다는데...

아저씨 저는 그 만원을 돌려받고 싶다는게 아닙니다
아저씨가 불상해서 드리는것도 아닙니다.

저도 술먹고 지갑 핸드폰 잃어버린적도 있으니까요.
저도 '사람'이니까요

비록 돌려받지 못하더라도 제가 드린 만원이
같은 일을 격을 사람들에게 돌고 돌아 언젠가 제가 같은 상황에 처해질때 받을 인생의 보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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