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실종자의 휴대전화 전화번호를 확보한 뒤 게시물을 올렸으며, 게재 위치도 사고해역인 것처럼 지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글은 SNS에서 매우 빠르게 퍼져나가 네티즌들의 혼란을 부추겼다. 특히 게시자가 시신으로 발견됐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당국을 질타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김씨는 경찰에서 “실종자 구조가 더 빠르게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올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김씨는 페이스북 게시물의 ‘좋아요’ 개수가 늘어날수록 페이스북 계정 단가가 올라간다는 말을 듣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