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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응사보며 빨래개다가.. 눈물 펑펑 했어요.
게시물ID : drama_123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애둘엄마
추천 : 3
조회수 : 73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4/23 15:45:21

안녕하세요
21개월 아들 2개월 아들. 
쌍아들을 둔 애둘엄마에요.
jtbc 세월호 뉴스 보다가 우울해져서 채널돌리는데
응사를 하더라구요. 
기분전환할겸 2개월된 아들 눕혀놓고 
빨래개면서 보는데
나정이네 가족이 티비보며 히트곡 나오는 장면이 나오는데 
서지원의 내눈물모아가 나오더라구요.
가사가 오늘따라 왜그리 구슬프게 들리던지...

애낳기전엔 몰랐는데 둘째까지 낳고나니 
생명을 잉태하고 출산시키는 것보다 
그생명을 바르고 건강하게 키워내는것이 
더 힘들다는걸 실감하고있는 요즘
컴컴한 바다속에 있는 자식들을 바라볼수밖에 없는
본인을 한없이 무능하다 여기시며
하루하루 자식의 무사기원만 기도하고 기도하는
실종자 부모님들 생각에 애기앞에서 펑펑 울고말았네요.
더이상 사망자가 나오지 않는 기적이 일어나길 바라며
애키운다는 핑계로 드라마나 볼줄알고 도움따윈 보태지못하는 아줌마인 제자신을 반성하며
눈물로 오늘도 기도하려구요..

그리고 이번일을 계기로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정치에 조금씩 관심을 가지고
권력에 놀아나는 공중파언론을 제외한 나머지
쏟아지는 많은 미디어들을 통해
스폰지처럼 다습하며 이나라의 부조리를
많이많이 보고 깨달았음 좋겠어요.
그아이들.. 그리고 지금 자고있는 제아이가
이나라를 살릴수있는 희망일테니까...

게시판이 맞지않은것 같지만 그쪽 게시판엔
제 이런마음이 사치일것같아
여기다 조심스레 올려요ㅜㅜ 죄송합니다





창밖으로 하나둘씩 별빛이 꺼질때쯤이면
하늘에 편지를써
날떠나 다른사람에게 갔던 너를 잊을수없으니
내눈물모아서 하늘에

너의 사랑이 아니라도 내가 나를 찾으면 
너의 곁에 키를 낮춰 눕겠다고
잊혀지지 않으므로 널 그저 사랑하겠다고

그대여 난 기다릴거에요
내눈물의 편지 하늘에 닿으면
언젠가 그대 돌아오겠죠
내게로

난 기다릴거에요
내눈물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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