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은 제도권 사법체계 안에서 움직여야 한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지금 광장의 민심은 정치권이 어떠한 움직임을 보여도 만족하지 못합니다.
직설적으로 국민이 원하는 것은 광장에 세워졌던 단두대로 요약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러나 지금 대통령은 정치권이 어떻게 할 수 없는 초법적 지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대에 맞서 같은 초법적 지위를 행사할 수 있는 사람은 딱 하나, "국민" 뿐입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광장의 목소리를 "위력"으로 대통령에서 전할 수 있는 수단입니다.
정치권 + 종교계 + 학계 + 노동자가 함께 모여 하나의 깃발 아래에 목소리를 낼 때
국민의 목소리가 아니라 움켜쥔 주먹으로 대통령이 느끼게 되고
동맹파업, 동맹휴학 등 행동을 일사불란하게 할 수 있습니다.
어쩌면 야당은 이러한 국민연합이 만들어져야 앞 뒤 계산 없이 국민의 명에 따라 움직일 수 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