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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여행기 8
게시물ID : deca_50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푸른해커
추천 : 5
조회수 : 74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09/09/16 20:54:57
1편 보러가기 2편 보러가기 3편 보러가기 4편 보러가기 5편 보러가기 6편 보러가기 7편 보러가기 그렇게 음식을 먹게 되었다. 역시 베트남 음식들이 나왔다. 나온 음식들을 좀 찍어보자면 많이들 드셔보셨을.. 많은 식당에서 음식 먹기 전 이런 죽이 나온다. 고기반찬!! 버섯과 두부.. 싱가폴친구 한사람빼고 젓가락질을 모두 잘했다. 두부 집는 솜씨가 탁월하다. ㅋ 밥을 다 먹고 수다를 더 많이 떨다 지루해질때쯤 타고왔던 그 차가 도착했다며 가이드 총각이 우리를 인도했다. 물론 그들은 모두 차에서 잠의 세계로 순간이동했다. 낮에 잘 못자는 난; 창밖이나 구경하고 있었다. 그러다 갑자기 창밖에 비가 내린다. 하롱에서 놀다 비를 맞지 않아 다행이다. 그렇게 다시 추월에 대한 스릴을 느끼며 (우리가 추월하는데 왼쪽에서 또 우리를 동시에 추월하는 자동차, 자동차 4대를 동시에 추월한다거나...) 30분정도 이동하자 또 비가 그쳤다; 베트남은 소나기 기후인거 같다 ㅋ 금호고속이 베트남에 진출한줄은 몰랐다. 하롱까지 가는데 참 여러 개의 톨게이트를 지난다. 우리나라처럼 톨게이트에서 돈을 내거나 표를 받거나 하는건 절대로 아니고 톨게이트에 가기 전 도립공원 매표소 같은곳에 차를 세우고 표를 사서 저 톨게이트에 표를 내야 한다. 왜!! 그냥 저 톨게이트에서 돈을 내던가!! 아직도 왜 그런지 이해가 안된다. 베트남의 모든 오토바이 트렁크에는 우비가 마련되어 있다. 그러나 우비는 한 개만 가지고 다니니까 여러 사람이 있으면 저렇게 해야한다. 돼지는 우비 안씌워준다. 익숙한 풍경 두시간여를 지루하게 달려 올때 들렀던 그 휴게소에 다시 들렀다. 분명 이 휴게소 주인이 여행사에게 커미션을 제공하리라… 몸도 뻐근하고 해서 살짝 둘러보기로 했다. 사고싶었는데 히엔이 말렸다. 천에 수를 놓아 파는것이 참 많다. 옷이라거나, 액자 등등 핸드메이드라는걸 강조하려는걸까? 한쪽에서 20여명이 열심히 수를 놓고 있다. 외국인들이 그걸 보더니 너무 힘들어 보인다며 대단하댄다. 대부분 20대 초반의 여자들이 저렇게 일을 하고 있었다. 대강 둘러보고 우리 차가 주차장에서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는데 싱가폴인이 내 어깨를 두드린다. 돌아보니 반대편을 손가락을 가리키며 저걸 어떻게 읽느냐고 물어본다. 뭔데? 헉;; 사실 베트남을 돌아다니며… 한국인을 거의 보지 못했다. 분명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그 돈이면 차라리 베트남 옆나라 태국이나 인도에 갈거다. 그런데.. 왜! 휴게소가 써있는거냐… 일단 저건 휴게소 라는 글자다 라고 읽어주고 이런 장소를 휴게소라고 부른다. 라고 말해주자 왜 저기에 한글이 써있냐고 묻는다.. 히엔도 신기해하는데 내가 알턱이 있나; 우리 차가 돌아올때쯤…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아무래도 비구름이 우릴 따라 오고 있는듯… 모두 자동차에 오르자 우리 기사 아저씨는 능숙하게 뒤도 안돌아보고 후진을 하여 휴게소를 빠져나갔다. 그렇게또 지루한 두시간이 지나고 하노이 시내에 입성!! 이미 밖은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하노이의 큰~강! 이름은song hong 색은 구정물이다. 하노이 강변 주택 4명이다. 4명 ㅠ 우리가 탄 차는 승객들을 원하는곳에 내려줄때 우리 히엔은 싱가폴애들에게 앞으로 일정을 묻고는 오후에 같이 놀자고 했다. 싱가폴애들 흔쾌히 수락! 그들은 9시 반 비행기로 호치민시티로 이동했다가 싱가폴로 돌아갈 예정이었기에 8시 반까지 같이 놀기로 합의 거기다가 히엔이 기념품 사는걸 도와주기로 했다. 우선 싱가폴애들이 먼저 내렸다. 게스트하우스에 가서 정리를 하고 있을테니 어디선가 만나자고 했다. 맨 오른쪽차선에서 좌회전 하는중 저 오토바이들과 도요다 자동차가 급히 섰다. 그 틈을 노리고 무단횡단하는 사람도 보인다. 우린 여행사 앞에서 내렸다. 그새 정든 가이드총각을 뒤로하고 우린 택시타고 우선 히엔 집으로 ㄱㄱㅆ~ 내 베낭을 히엔 집에 내려놓고 히엔 스쿠터를 타고 가기로 했다. 둘째날 아침에 갔던 여자애들집에 가서 헬멧을 빌렸다. 난생처음 오토바이 헬멧을 쓰고 스쿠터 뒤에 앉았다. 부릉부릉! 하더니 골목에서 경적을 엄청나게 울려대며 쏜살같이 골목을 빠져나와 큰길로 접어들었다. 히엔은 살짝 한번 왼쪽을 보더니 또다시 경적을 엄청 울려대며 도로를 가로질러 좌회전을 한다. 정말 복잡한 큰 도로를 시속 40으로 달렸다. 좀 달리다보니 잠깐 그쳤던 비…가 온다!! 처음엔 좀 적게 내리나 싶더니 완전한 장대비가 되었다. 히엔은 걱정이 되었는지 "걍 돌아가까?" 라고 물어본다. 난 "아녀~ 그냥 가자" 라고 하고 강행군! 그러나 비가 너무나 많이 오길래 중간에 들러 우비 하나 구입하여 우비를 입고 계속 달렸다. 정말 빗줄기가 샤워기에서 나오는거 같다. 우비는 얼굴까지 가려주지 못하니까.. 그리고 내가 빌린 헬맷은 앞쪽을 막아주지 못하니까.. 모든 비가 얼굴에 부딛혔다. 결국 눈도 못뜨고 고개를 푹 숙이고 ㄱㄱㅆ! 그런데 거기다가 히엔 핸드폰의 베터리가 모두 방전되었다. 하롱베이에서 계속 여친으로 추정되는 사람과 문자질을 계속 해대더니... ㅉㅉ 그래서 우린 그 싱가폴 애들하고 연락도 못하고 무작정 달려야 했다. 거기다, 길을 잘 모르는 히엔은 또 길도 해매며 사람들에게 길을 물어 물어 만나기로 한 장소에 도착했다. 도착 하자 마자 그치는 비;;; 다행히 그들은 우릴 길가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일단 다시 만난 그들은 무언가를 잔뜩 산 뒤였다. 거기에 완두콩떡같은걸 사고싶다는 그들을 위해히엔이 가게에 들어가 협상을 한다. 참해보이는 가게 아저씨 우선 히엔이 주인의 추천을 받아 몇개제품을 보여주고 가격을 말해주면 싱가폴애들이 선택을 했다. 선택이 끝나고 가격흥정 개당 깍아달라는건 히엔이 말해도 안먹히자 몇 개 더 사면 몇프로 깍아주기로 합의 완두콩떡같은걸 산 뒤에 싱가폴 애들이 말린 잎사귀에 있는 무언가에 관심을 보였다. 히엔이 하나 먹어보자고 이야기하자 흔쾌히 그 러라고 한며 주인이 직접 하나를 집어 마른 잎사귀를 벗겨냈다. 주인이 벗기는데 벗겨도 벗겨도 끝없이 벗겨낸다. 그러자 마치 양갱처럼 생긴 내용물이 보인다. 나한테도 한입 주길래 먹어봤는데 완전 고구마다!! 맛있냐?? 베트남 연탄은 매우 작다(갑자기 왜??) 이동하다본 아주머니. 저분이 파는거 맛있다. 그 가게에서 살거 모두 사고 싱가폴애들이 소고기를 사러 가자고 한다. 그 친구들이 기념으로 산 물품을 보자 모두 먹을거 뿐이다. "그렇지 않아도 니들 산거 모두 먹을거잖아!" "먹을게 좋잖아!!" "ㅋㅋㅋ하긴!" 그러면서 우린 소고기가게로 이동했다. 기차길이 있는 소고기단지 ㅋ 싱가폴애들은 베트남에 2주 있었다면서 이런 길을 못건넌다. ㅋ 소고기집 간판 난 소고기 사러 간다길래 신선한 냉장육을 사러 가겠지! 라고 생각했지만.. 사러온건 소고기 육포! (하긴, 가게엔 냉장고도 제대로 없는데 ㅠ) 주인아저씨가 굉장히 인자하게 생겼다. 소고기 가격이 너무 비싸졌다고 히엔이 투덜거리며 여러곳을 가봤지만 이집이 가장 싸다. 샘플로 나눠주는걸 먹어봤는데.. 맛있다!! 매콤하고 너무 맛있어서!! 주는거 다 받아먹었다 ㅋㅋ 그렇게 소고기까지 사고 그들은 호치민시티로 가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공항으로 간단다. 그러자 우리 똥고집 히엔이 밥먹고 가라고 잡는다. 그리고 데리고 간 곳… 또다시 우린 길거리에 앉았다. 오! 또 고기가 나올거 같지 아니한가! 역시 또 고기임 ㅋ 야채도 나옴(베트남은 토마토를 정말 많이 먹는다.) 비아 하노이라는 맥주도 시켰음 고기를 올림 야채도 올리고 고기도 더 올림 빵도 잘라서 넣음(응?) 고기는 닭고기와 돼지고기 같았다. 야채에서 나오는 물과 함께 닭갈비처럼 익히고 거기에 빵도 넣어 물기를 먹는 식이다. 맛은 꽤 괜찮다. 싱가폴애들도 만족해한다. 길거리에서 먹어보는게 처음인지 이게 진짜 베트남음식이라며 즐거워한다. 배부르게 시킨 음식을 다 먹었는데.. 히엔이 또 시킨다; ㅠ 안돼 ㅠ 결국 우리 모두 서로 음식을 떠밀며 꾸역꾸역 먹고 저녁식사를 마칠 수 있었다. 싱가폴 애들은 이제 공항으로 가고 우린 히엔의 음주운전으로 다시 히엔의 집으로 이동했다. 히엔의 집으로 가다가도 또 비가 내린다; 우리가 이동할때만 비가 내리는듯; 중간에 다시 비옷을 입고서 길을 모르는 히엔이 길을 물어가며 히엔의 집앞 골목에 갑자기 히엔이 오토바이를 세웠다. 왜지? 라는 생각도 잠시 아래층 여자애들중 하나가 과일을 사고 있었던것. 히엔이 그걸 보더니 자기도 그걸 샀다. 그 여자애가 산거보다 두배 더 많이;; 사면서 정량인지 저울에 재보는 센스도 발휘한다. ㅋ 우린 그걸 사서 히엔의 방으로 들어왔다. 난 샤워를 하고 다시 히엔의 방에 돌아오니 히엔은 여친을 만나러 간다고 잠깐 방에 있으랜다. 오!! 나도 보고싶어!! 격하게 보고싶다고! 라고 애원했지만, 집에 있어! 라고 해서 그냥 조용히 있었다. 히엔은 15분 정도 후에 돌아왔다. 그러더니 2층에 또 가잰다; 그래 그럼; 하고 우리가 산 과일을 들고 2층으로 ㄱㄱㅆ 2층에 가보니 그들이 샀던 그 과일을 모두 먹은 상태였다. 과일 껍질만 무성히~ 아, 그래서 히엔이 두배 더 많이 샀구나… ㅋㅋ 간단히 인사를 하고, 헬맷을 빌려줘서 고맙다고 인사도 하고 그러고 있는데 두 여자중 하나 상태가 이상하다 ㅠ(영어를 할줄 알던애) 손님이 왔는데도 누워서 일어나지도 않고 히엔에게 칭얼댄다. 쟤 왜저래? 라고 물어보자 미쳐서 그런다고 한다 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이야기하며 알고봤더니 뭔가 안좋은일로 술을 마셨다고 한다. 정신이 없는건 아니었지만, 기분이 살짝 많이 업된듯 ㅋㅋ 일단 우린 우리가 사간 과일을 먹으며 또 잡담잡담 그 술취한 친구는 더 신나서 이야기를 한다 ㅋ 이야기를 하다 멀쩡한 다른 여자애는 다른쪽으로 가서 등돌리고 혼자 공부를 한다. 흑흑흑 내가 싫은가 ㅠㅠ 둘째날부터 나는 바라보지도 않고 ㅠ 이야기도 안하고 ㅠ 그건 그렇고.. 우리가 이번에 먹은 과일은 크기는 메츄리알정도 된 것이 아주 가는 나무가지 끝에 여러개 달려있는 모양으로 열매 껍질을 손으로 간단히 열면 마치 리치처럼 흰색 열매가 나오는데 맛도 리치와 비슷하다. 먹다보니 히엔과 술취한 친구가 먹은 과일 껍질은 수북수북한데 내가 먹은 과일 껍질은 너무 적다고 술취한 친구가 어서 더 많이 먹으라고 혼내기도 한다. 그러다 갑자기 5분마다 그 술취한 친구 핸드폰이 울려댄다. 그래도 절대로 받지 않는다. 아무래도 그 전화거는 사람과 싸우고 술을 마셨으리라..! 난 장난기가 발동해서 "지금 너한테 전화거는 사람 니 남친이지?? 싸웠냐?" 라고 물어보자 아니랜다… 잘못짚었나보다 술취한애 : "내 남친은 곧 일본으로 공부하러 감" 나 : "우왕 그거 슬프네.. 너도 같이 가서 같이 공부해봐 좋을거야" 술취한애 : "즐! 내가 왜?" 순간 다시 전화거는 사람이 남친일거 같은 느낌이 든다. ㅋ 그렇게 밤늦게까지 우린 히엔이산 많은 양의 과일을 먹다먹다 남기고 히엔의 방에 돌아가 다시 잠을 자기 시작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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