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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수회담에 대한 개인적인 추론
게시물ID : sisa_7876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싸만코홀릭
추천 : 2
조회수 : 43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11/14 13:24:41
추미애 대표의 다소 뜬금없는 영수회담을 보며 오전에 머리를 돌려봤습니다. CPU가 후져서 결과도출이 쉽지 않지만 몇개 생각한 것중 그나마 나은 것으로 추론해볼까 합니다.
 
최근 궁금한 점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올드팍스 박지원대표가 이정현을 ㅄ만드는 문자노출과 총리후보를 동교동에서 기웃거린다고 폭로한 겁니다.
일견 야당과의 의리를 지키고 소문이 도는걸 방지하기 위해서였다고 볼 수도 있지만 올드팍스의 특성상 여당대표를 저렇게 대놓고 까는게 일반적인 일로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기다렸다는 듯이 비박의 총공세가 시작되었습니다. '탄핵'을 걸고요. 비박이라도 현재 상황에서 바로 탄핵가고 일사천리로 진행되면 대권을 장담할 수 없을텐데요. 그렇죠? 현재 정치인들의 관심은 박근혜가 아닙니다. 이미 박근혜는 그냥 놔둬도 물러날 레임덕 단계인데 최근 사태로 힘을 잃고 다음 대권에 적극적인 영향을 미칠 수 없는 상태입니다. 대권 가능한 자체 후보도 없는 비박이 움직였습니다. 대안이 당연히 있겠죠. 그 대안은 다 아시다시피 개헌과 제3지대가 있습니다. 또 기다렸다는 듯 언론의 문재인 까기가 시작됩니다. 이번 최순실 레이스에서 제일 재미를 못 본 동아가 선봉에 서는 듯 하고요 조선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기에 닭까기에 여전히 화력집중이지만 문재인 돌려까기는 계속 하고 있고... 중앙은 요즘 너무 즐거운 것 같습니다.
 
박통2의 권력은 이미 갔다고 보고 정치인(꾼)들의 눈은 일제히 대권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권력 나눠먹기 제3지대 레이스가 이제 시작된 것이지요. 비박과 국민의당, 김종인 등 비문이 탄핵정국으로 판을 뒤집으려고 하고 있지 않나 의심됩니다. 조응천의원도 새누리에 포커스를 맞췄지만 이런 흐름을 오늘 페북에 올렸죠.
 
추대표와 더민주도 이런 정보 다 듣고 있겠죠. 알고 있어도 현재 정국에서 이런 의심이 된다고 입에 올릴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저들의 움직임에 맞설 카드가 필요합니다. 주말 동안에 연석회의 등으로 고심하고 오늘 카드를 던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궁지에 몰린 박통2와 친박도 호응했고요. 정의당도 당장 하야 외치다가 질서 있는 퇴진을 언급한 것은 이런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 생각합니다.
 
제 추측으론(별 의민없겠지만) 추대표는 거국내각 구성-야당에 의한-과 조건없이 전격적인 2선후퇴, 그리고 조기대선, 박통2 명줄보장 등을 제시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거 받지 않으면 당신은 당신한테 머리 조아리던 비박놈들한테 갈기갈기 찢길거야 정도를 얘기하지 않을까 합니다.
 
정리하면 제3지대 무리의 탄핵정국을 이용한 권력잡기 작전에 질서있는 퇴진으로 맞불을 놓는 게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론해봅니다.
추대표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를 바랍니다. 그야말로 살얼음판을 걷는 아이를 보는 것처럼 조마조마합니다. 민주주의는 정말 힘든 제도입니다.
 
* 문대표가 왜 나서지 않느냐고 외치는 분들 많지만 문대표와 더민주는 여전히 포위되어 있습니다. 국민들의 열망과 국가와 민족의 발전 따위는 하등 관심도 없는 놈들과 싸우고 있는거죠. 대체 내각제가 국민들과 무슨 관계가 있겠습니까? 제도가 문제가 아니라 그걸 움직이는 인간들의 수준이 하등하다는 것이 문제인 것이죠. 시위의 방식에 대해서 저는 계속 폭력을 쓰면, 선빵을 날리면 안된다고 한 것은 혁명의 방식으로 문제를 풀면 결국 그 혁명의 과실은 저 뱃속이 시커먼 하이에나들의 위장만 든든하게 채워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현 시국은 암투가 난무하는 극히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하나 안타까운 것은 박시장님이 급한 마음에 실수를 하고 계신 건 아닌지 걱정입니다. 제 생각이 틀렸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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