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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학교는 아니지만 학생들 가르치는 교사입니다.
게시물ID : sewol_149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개꺄끼뀨☆
추천 : 1
조회수 : 30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4/23 22:30:54
비록 교회지만 저 또래애들 가르치고 있습니다.
종교 여부를 떠나 참 가슴 아픈일이 발생했습니다.

예. 종교인이 머하는거냐 비판하셔도 할말없습니다.
종교인이기 전에 저도 한 사회구성원이니까요.
핑계겠지만 저도 직장이 있고 개인적인 스케줄도 있습니다.

진도?가보지 못했습니다.
안산?못갔습니다.

그냥 제 자리에서 부디 무사히 돌아오길..
만일 사상자가 있다하더래도 가족 품으로 온전히 돌아오길 바라는 한 인간에 불과합니다..

제 아이들이..제가 가르치는 애들이 저리 됐다고 생각하면 울분을 멈출수가 없습니다..

전 단지 애들에게 종교적인 교육밖에 못하는 위치지만 항상 인성을 강조합니다..
그래서 더 가슴 아픈지 모르겠네요...

친구를 먼저생각해 구명조끼를 건내고..
여기 아이 있다며 소리치던 그 아이들이 생각나서요..

가슴아파 술한잔 했습니다..

그 아이들이 언제쯤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수있을까요..


평소 버스나 지하철을 탈때면 어린 학생들 참 개념없다.
인간미가 없다 생각했지만...

다시 보이네요 우리 대한민국 미래들이...

쓰잘때기 없는 31살 '어른'이라는 이름의 한 사람으로써 하소연해봤습니다..

부디 실종자들의 무사귀환과 사망자들의 명복을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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