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159cm / 여자 / 30대 초반
<다이어트 전 상태>
- 나란여자, 회사다니면서 다욧은 사람이 할 짓이 아니라며 스스로 합리화 시키며
잦은 술자리+야식+폭식으로 차곡차곡 축적된 살을 갖고 드레스 입고 결혼함.
그래서 웨딩촬영 앨범은 전신성형 저리가라 할 만큼 날씬한 모습으로 되어있어서
사람들에게 자신있게 보여줬으나 본식 앨범은 리얼 본모습이라 현재 베란다 구석 어딘가에
쳐박혀있음.
결혼 후 요리잘하는 남편 덕분에 둘만의 야식타임과 술... 내사랑 고기 과다 촵촵,
정말 내일은 없는 것 처럼 먹어댔음. 말로다만 살뺀다였고 다욧은 언제나 내일부터 였음.
<다이어트 계기>
- 출근 중 지하철역을 걸어 올라가는데 미친듯이 숨이차고 어지러웠음.
-회사를 그만두고 장사를 하는데 가게가 협소하여 손님들이 의자를 빼서 앉으면 그 사이가 매우 좁음
그 곳을 지나 서빙을 해야하는데 손님들의 몸을 터치터치 하며 불편을 주고 있는 내 모습이 참 싫었음.
- 무기력함과 불면증 ,만성피로, 낮아지는 자존감으로 어느샌가 주변사람들한테 짜증내고 힘들게 하는 모습을 느끼게 됨.
-호르몬분비가 되지않고 비만으로 생리불순, 1년에 한두번밖에 하지 않았음. 조기폐경될까 걱정했음
그래서, 결심한 날 4/7에 헬스장으로 직행함
인바디 체크 후 9일부터 운동+식이요법 시작!
<운동과 식이요법>
-숨쉬기밖에 모르고 의지박약이고, 운동방법을 모르는 나는 pt 주2회, 총 3개월을 등록함.
-트레이너가 매일매일 식사하면 사진을 카톡으로 보내라고 했음.
-식단은 따로 받지않고 다게도 참조하고 서치를 통해 나 나름대로 식단을 구성함
-아점은 밥 반공기 + 나물위주+ 생야채 + 생선 + 고기 등등으로 구성함 (김치,기름진음식,간이 센 음식은 피함)
-중간에 간식은 바나나 ,방토, 오이, 양배추 or 플레인요거트 or 한줌견과 or 생치즈 1개 등등 가볍게 먹을수있는 것으로
-커피는 포기할수 없어서 아메리카노로 한잔씩은 꼭 챙겨먹음
-저녁은 삶은달걀 흰자2개, 고구마, 방토, 파프리카, 오이 , 플레인요거트, 견과류, 닭가슴살, 연두부, 브로콜리, 소고기, 양배추등을
매일 바꿔가며 조금씩 섭취함.
-물은 미지근한 물을 자주 2L~3L정도 섭취함. 텀블러 매일 갖고 다님.
-치팅데이는 만들지 말라고 하지만 나는 포기할수 없었음. 토요일 아점은 먹고 싶은대로 먹고 때론 주말내내 먹기도 함
대신 먹으면 소화시킨 후 헬스장가거나 무조건 밖에 나가 걸었음. (1시간~2시간정도 컨디션에 따라)
-헬스장에 매일 가려고 했으나 가기 싫을때는 걷거나 pt할때 배운 운동과 동영상 참고하여 홈트레이닝을 함
-혼자 운동할때는 스트레칭+40분정도의 근력운동+50분~60분 유산소운동+스트레칭
일주일에 2번은 일어나자마자 공복 유산소 50분정도, 때론 운동 순서를 바꿔서 진행함
-1달 반 정도 되었을 때 무릎과 손목이 원래 안좋은 나는 무리가 왔는지 인대도 늘어나고 부어서 3주간을 쉬라는 진단을 받음
그래서 그때는 식이요법을 철저히 지키고 휴식과 가볍게 걷기+스트레칭으로 3주간의 휴식기를 보냄
그 이후 무게중량을 높이지 못하고 다양한 운동을 할수없어서 지루하기도 했음. 현재도 그렇게 나아진 상황은 아님.
-휴식기를 통해 많은 검색과 운동사례들을 보면서 매일 꼭 해야하는 나만의 운동 순서를 만들게 됨
-운동이름은 사실 지금도잘 기억을 못함; 보면 아... 이게 그거 구나함 ::::
1.복부운동만 모아놓은 5분 동영상 있음 6가지 정도의 동작을 15회 또는 30회로 1세트진행
2.힙+복부+다리 뒤쪽자극운동 브릿지, 런지, 덩키킥등을 동영상 참조하여 나만의 동작으로 6가지 정도
구성하여 20회씩 1세트 진행. 스쿼트는 30회씩 3세트 진행
3.자기전에는 숀리의 이부자리 운동법을 참고하여 3가지 동작 30회와 강하나 하체스트레칭으로 마무리.
-pt가 끝나고 60kg에 진입하며 8월부터 주2회 발레 왕초보반을 등록,현재도 진행 중
그외는 헬스장은 나머지 5일동안은 가려고 노력하고 못갈때는 홈트레이닝함.
-8월 14일 임시공휴일부터 18일까지 그동안 참아왔던 식욕폭발과 귀차니즘으로 먹고 싶은 것 다 먹고 운동도 쉬었음.
그 날들은 운동 시작 후 첫 정체기와 5로 시작되는 앞자리 바뀜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하여 주체할수 없었음.
그동안의 시간과 노력이 아까워서 마음을 다잡고 8/19부터1주일간의 GM다이어트를 하게 됨.
유산소운동과 나만의운동은 같이 진행 함.
그 1주일동안 나의 입맛은 다시 워워되고 몸무게의 앞자리도 바뀌고 다시 할수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됨
현재 위 운동방법과 식이요법을 유지하면서 53kg가 되는 그 날을 목표로 여전히 진행 중.
이제는 그때로 돌아가고 싶지않고 운동은 평생 해야 한다는 것을 인식하게 됨.
그리고 매달 규칙적인 대자연 개개긱가 찾아옴; 매우 다행. 하지만 막상하게 되면 매우 싫음.
불면증도 많이 좋아짐.
오프라인 매장에서 옷을 살수있다는 기쁨을 20대 초중반 이후 다시 느껴봄.
운동를 통해 꾸준히 하면 된다는 성취감을 알게되어 이제는 또 다른 목표를 세우고 진행중.
역시... 운동을 하고 규칙적으로 챙겨먹으니 좋은 점들이 더 많은 것 같음.
먹고 싶은 것을 맛있게 적당히 먹고 좀 과하게 먹었다 싶으면 좀 더 예민하게 운동하고 조절하라는
트레이너의 말을 늘 생각하며 지내고 있음.
-힘들때마다 자기전에 오유 다게를 보며 힘을 많이 얻었어요.
그래서 주저리 주저리 한번 써봤음요.
아직 생각만 하고 있다면 바로 행동하세요.
우리 같이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아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