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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담배 피러 나갔다가..
게시물ID : animal_849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_vigilante
추천 : 7
조회수 : 103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04/24 03:06:00
조금 전 담배피려고 원룸 밖으로 나갔다가

길고양이 한마리가 조용히 울면서 절 게속 쳐다보더군요

원룸 옆에 사람들이 쓰레기를 내다 놓아서 가끔 보면 쓰레기를 뒤지는걸 심심찮게 봐왔습니다

근데 오늘은 우는것도 첨들어봤고 조용히 울면서 계속 쳐다보더군요 

그리고 제 주위로 왔다갔다 하더군요 그러다 주차된 차 범퍼 앞에 머리를 자꾸 부딪히는 건지 비비는건지 

알 수 없는 행동도 하더라구요 그래서 전

너무 배가 고파서 울기까지 하는건가 밥달라고? 란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얼른 담배 끄고 오늘 오후에 인생처음으로 제육볶음을 만들고 너무 뿌듯해서 이걸 요리게에 올려야되나

하는 그 요리가 생각나서 남은 것을 물에 씻어서 날계란 풀어 갖다줬더니 무지 잘먹더군요

근데 고양이는 얼마 먹지는 않더군요 그 치느님 시키면 오는 무 담는 용기 있죠 거기다 반 정도 담아서 줬더니 그 정도 먹더군요

먹으면서 주위도 둘러보고 어느 정도 배가 찼는지 저 한테 와서는 제 다리에 몸을 비비더군요 잘 모르는 저는 차에 부딪힌 것도 있길래

가려워서 그러나 하고 몸을 긁어줬어요 그랬더니 발라당 눕기까지 하더군요 고양이를 이렇게 만져본적이 없어 신기하기도 하고

귀엽더라고요 ^^

그러다 손으로 들어볼까하고 들어올려도 가만히 있고 그 상태로 눈을 마주쳤더니 고양이라 그런지 참 묘하더라고요

아무튼 그러다 먹는거 봤으니 올라가야지 햇는데 1층 입구까지 따라오면서 조용히 울더라고요 묘하긴하던데 기분이

올라와서 손씻고 인터넷하다 담배피러 다시 내려가 보니 가고 없더라고요 음식은 다먹고 갔더라고요

새벽에 참 기분좋은 신기함이었어요

p.s 글재주가 없어 그냥 막 썼어요

궁금한게 고양이가 처음 보는 사람에게 따라오면서 부비부비 하는경우가 많지 않다고 하던데

저 같은 경우엔 손으로 들어 올리기까지 했거든요 무슨 경우일까요 개도 어렸을때 키워보고 

안키워봤는데 고양이는 생전 처음이라 궁금하군요 무슨 경우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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