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03년도에 가입했던 올드 회원입니다.
오유에 밤낮으로 드나들다가 군대 가면서 이곳을 잊고 지냈어요.
그러다가 오유가 직장인이 가는 커뮤니티 1위라는 말을 듣고 오랜만에 왔네요.
정말 오랜만입니다.
마지막글이 06년도니까요.
예전엔 참 열심히도 여기저기서 글 퍼오고 베스트게시판도 많이 갔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 보니 그때 그 글들이 수백개는 돼보입니다.
아마 베스트 못갔던 글들도 합치면 더 많겠죠.
그땐 참 열심히 활동했네요.ㅎㅎ
부끄럽고 어설프지만 창작유머도 몇 번 올렸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고보니 운영자님이 예전엔 유머작가 신청도 받았었죠.
아마도 참여율 때문에 다시 사라진 듯 하지만..
저도 신청했다가 군대가는 바람에 여행기는 미완성으로 남고 말았네요.
제대하고나서 다시 제대로 써보려고 했지만 전 의지박약인가봐요.
결국은 다시 못쓰고 말았습니다.
예전 오유 생각하면 운영자님이 참 열심히 하셨던 걸로 기억합니다.
메일로 베스트 유머를 뽑아서 보내주는 것도 하셨고..
저도 그 곳에 몇 번 실렸던 건 자랑입니다.ㅎㅎ
아무튼 지금도 원칙대로 잘 지키며 운영하시는 것 같네요.
덕분에 오유는 좋은 사람들이 여전히 많이 있는 것 같아 보여 다행입니다.
제게 오유는 여러 추억들이 존재하는 의미있는 곳이에요.
기억 속에 남아있는..언젠가는 꼭 찾아가고싶던 곳..
이제는 절 기억하는 분들은 아마 안 계시겠죠?
그때 같이 웃고 떠들던 분들 모두 어떻게 지내시는지 문득 궁금하네요.
갑자기 이렇게 찾아와서 엉뚱하고 센치한 글 남기고 갑니다.^^
근 십년만에 이 공간에 글을 남기니 기분이 참 묘하네요.
오유가 여전히 참 따뜻한 곳이라 다행입니다.
이제는 다시 눈팅부터 하면서 활동하려구요.
이 글은 제 오유 전입신고입니다.ㅎㅎ
모두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