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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무래도 여자라는 종족과는 인연이 아닌가 봅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3662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G
추천 : 0
조회수 : 30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09/09/17 00:33:51
얼마 전 소개팅을 했습니다. 물론 오유에도 글을 올렸구요.(반응이 영 신통치는 않았지만..^^;) 글쎄요... 결론 부터 말씀드리자면 아니었습니다. 인연.. 저는 처음부터 애인으로 만들어야겠다는 것보다 새로운 사람에 대해 알고 싶었고, 그냥 더 친해지고 싶었습니다. 친해지다보면 그때는 제 마음에 모든 것을 맡기게 될테니까요. 친해지려고 노력했습니다. 근데.. 단지 약 5일정도가 지났을 뿐인데 지치네요.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예의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건 눈엔 보이지 않지만 행동으로 눈에 보이게 되는 것이지요. 처음 그 여자분께서 저에게 마음. 까진 아니더라도 좋은 사람 같다며 더 연락하고 알아가고 싶다라는 말을 주선자를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물론 제가 바라던 답변이었구요. 평소에 문자 답장이 너무 늦게 오는걸 느껴서 조금 조금 이런 저런 생각들로 가득했는데.. 오늘은 용기를 내어 영화를 보자고 했어요. 약속은 2-3일 정도 후로 잡구요. 어디 가야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전 다음 주에 어떠냐며 주말 예약 한다는 식의 문자를 보냈습니다. 오늘 오후 4시쯤 보냈는데 오후 10시 50분쯤 오더군요. 다른 때는 그래도 빠르면 15분 늦으면 1시간 정도 문자 후에 오던 문자였는데.. 바빴는지.. 아니면 무리한 요구에 대한 무언의 거절인지.. 보이진 않지만 느껴지는 게 있기에 ..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하지만 결론을 내렸지요. 그냥 난 안된다는 생각. 여자복이 꽤 없는 편입니다. 친구들과 같이 놀더라도 저한테는 안꼬인다는(;) 제가 끼면 날씨가 굉장히 안좋다라던지, 여자 쪽이 진상;이라던지.. 아무튼 된적이 없었던 기억 뿐이네요.. 주변 친구녀석들은 수년씩 사귄 애인도 있고, 애인 끊기지 않고 만나는 녀석들도 있고.. 딱히 그애들보다 못난 건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저 혼자 없네요.. 없었던지 꽤 되네요.. 물론 여자에 대해 서툴러서 그런거겠지만.. 그냥...여자에 대한 증오심이 커져갑니다.. 소개팅을 통해 여자에 대해 좀 알아가고 친해져볼 기회라고 생각했는데.. 첫소개팅.. 다신 하고 싶지 않는 기억으로 남았네요. 여자라는 동물 굉장히 잔인해요.. 체면, 주변시선 신경써가면서 겉으론 아무렇지 않은척, 하지만 내면엔 독 묻은 칼을 품은.. 이상하게도 제 주변엔 그런 분들이 계시네요... 피해의식에 쩔어서 그냥 주절댔어요... 아...결국 오늘 밤 폭식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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