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학시 이병 재입대·대학입시 새로 해야 성매매 결의 강화토록 정신ㆍ물질적 방조
정예 지휘관 양성 교육목표 위배
지난해 1월 일본여행을 떠난 육군사관학교 생도 A군은 우연히 유곽(遊廓)을 지나치다가 함께 간 ‘모태 솔로’ 생도 동기에게 “앞으로 1년 동안 여자친구 못 사귀면 성매매 비용을 지원해주겠다”고 큰소리 쳤다. 그 일이 실제로 벌어질 줄은 몰랐다. 1년 뒤 동기는 “아직도 여자친구가 없다”고 A군에게 연락을 해왔다. 약속대로 17만원을 보내자 친구는 그 돈으로 성매매 업소를 찾았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학교는 둘 모두에게 퇴학처분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