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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DT/SEAL/SSU 등 특수부대원 고생한다는 국민일보 기사를 읽고..
게시물ID : sewol_154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칠갑山人
추천 : 3/8
조회수 : 731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4/04/24 09:40:07
http://media.daum.net/issue/627/newsview?issueId=627&newsid=20140424003804372
기사 링크입니다.
 
일단 고생하는 군인들(현역 및 부사관들) 참 고맙습니다. 라는 말을 먼저 꺼내두고 제 개인적인 감정을 말해보고자 합니다.
 
밀리터리 게시판에서 우리군의 첨단장비나 세계 어디에 내놔도 좋을 특수부대 등을 소개한 글들을 보면서
 
많이 뿌듯하고 든든하고 자랑스러워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아닙니다. 미안하지만 이제는 자랑스럽지도 든든하지도 못합니다.
 
세계 기네스북에도 올라갈 만큼 뛰어나다면서요?
 
나는 죽어도 조난당한 동료는 구할꺼라면서요?
 
장비도 우선 지급되는 최첨단 장비라면서요?
 
그런데 지금보여지는 그 실력으로 어떻게 구할랍니까?
 
북한 특작부대원들은 해주에서부터 어뢰를 타고 강화도까지 물속으로 내려와 우리군의 군함을 정확하게 두토막내는데
 
물살 탓. 시야탓. 장비 탓하면서 하루에 두번 20분씩 물속에 들어갔다 나와서 몸이 마비되는 당신들이 어떻게 맞서 싸울랍니까?
 
현대전은 최첨단 무기로 싸우는거라 상관 없다고요?
 
북한군은 중국산 무인 RC비행기를 개조해서 수십킬로 밖의 서울 상공까지 날리고
 
일본산 카메라를 개조해서 군사시설과 청와대를 스스로 정확히 찍어대고
 
4기가, 8기가 짜리 메모리에 수십만장의 사진을 저장하는 놀라운 기술도 가지고 있습니다.
 
 
어제는 잠자기전에 잠시 이런 생각도 해봤습니다.
 
아..... 사고초기에 북한에 구조지원을 요청했더라면 우리 애들 다 살릴 수 있었을텐데....
 
북한에 쌀도주고, 옥수수도주고, 기름도 주고, 전기도 주고, 비료도 주고, 의약품도 줬는데...
 
북한이라고 인도적 차원의 지원을 거부하지는 않았을 텐데....
 
정부와 군이 그놈의 자존심 조금만 굽히고 주위의 도움만 좀 받았더라도.... ㅠ_ㅠ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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