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에 도착하고 그 다음날 거제로 떠나서 배를타고 창원으로 갈려고했습니다. 하지만 게스트하우스에서 거제에 거가대교가 생기면서 여객선 운항을.안한다고 하네요 거기에 배는 타지말라는 어머니의 걱정어린 카톡... 때가 때이니 만큼 걱정을 하시네요
그래서 엊그제는 통영구경을 하기위해 여기저기 둘러보고왔습니다.
미륵도 케이블카를.타기위해 미륵도를 갔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니 통영시내와 여러섬들이 한번에 보입니다 그리고 케이블카에서 내려 미륵산 정상까지 올라갑니다.
근데 이상하게 힘이드네요 금방올라갈 거리인데 힘이 듭니다.
죽을힘을 다해 올라가니 미륵산 정성이라는 표시가 경치가 좋더라고요 진짜 맑은날은 대마도의 모습도 살짝 보인다고 합니다. 아쉽게 구름이 좀 많아서 못봤어요
케이블카를 타고 오긴했어도 뭐... 산정상이잖아요.. 기념사진을 찍을까 고민하는데 혼자오신 누나한명이 자기 사진좀 찍어달라네요
고마워요 이쁜누나 설마 자기사진만 찍고 갈껀아니죠? 사진을 찍어주고 저도 한방 부탁해서 찍고 같이 케이블카를 타고 대화하며 내려왔습니다(역시 대화라 쓰고 혼자 주구장창 말하기라읽으시면.됩니다)
그 누나는 밥을 드신다고 내려와서 헤어졌습니다 전 충무김밥을 많이먹어서 배도 부르니 일단 게스트하우스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좀 누워있는데 게스트하우스에 자주오는 단골손님이 오십니다. 주인누님과 스텝형이랑 엄청 친하네요
출출하다고 치킨을 시켜서 먹었습니다.
좀 무뚝뚝한 분위긴데 사람이.참 좋더라고요
4명에서 소주만 10병비우고 전부다 ko
다음날 모두가 12시에.일어나서 해장국을 사먹었습니다 ㅋㅋㅋㅋ
그러고 나니 숙취와 피로가 몰려 나가기가 싫더라고요 거실에서 전부다 누워있었습니다. 보니까 그 형도 여행하러온게 아니라 심심할때 요양하러 오는 형님이라 4명이서 평온하게 누워있었어요 게스트하우스가 아닙니다. 하숙집이에요
사장누님이 식충이 좀비라면서 놀립니다.
그리고 어떤 손님이 오는데..... 이손님이야기를 하면 끝이 없어요 진짜 개진상
들어올때부터 인상도 기분나쁘고 술냄새를 풍기며 들어옵니다.
진짜 처음부터 정이안가는 아저씨.... 처음에는 그냥.내가 지금 힘들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갈수록 지랄입니다.
점심때 소주 한병 하고왔다며 다시 술꺼내더니 대낮부터 맥주와 소주를 한병씩 섞어마십니다. 그리고 술친구 없냐고 자꾸 술을 권하네요.... 다들 어제.달려서 다들 상황이 아니라니까 혼자 마시면서 계속 충고랍시고 조언하는데 끝도 없습니다. 그것도 기분나쁘게 까는 충고 뭐 그렇게 살면 안돼 이런느낌으로 계속 떠드니
다들 싫어하는 눈치
특히 제가 조카뻘이라고 계속 저만잡고 그러는데 후....
그사람 또 밥에 술한잔 하러나가자 마자
제가 저만 불편한거에요? 물어보니 다들 난 불편한게 아니라 싫다고 ㅋㅋㅋ 그리고 평화로운 시간에 계획을 짭니다.
들어오자마자 영화시청을 하자고 그럼 입은 다물겟지 하면서 영화를 트는데 오 영화보십니까? 하더니 다시 입을 터는데
설국열차를 보면서 무슨 업퍼클래스니 상위계층 계속 말을 걸고 보니까 사회적인 뭐 그런거랑 연관시켜서 아는척하려는것 같은데 술쳐먹고 유체이탈 화법으로 보는내내 지랄입니다 그리고 또 술을 까네요 병신이.
그리고 다시 충고랍시고 일장연설....
12시가 되어서 소등하려니까 술판좀 정리해주세요 했는데
남은건 다 마셔야지요 하면서 꼬장... 안된다니까 그럼 나가서 마시고 올테니 문을.열어두래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