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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생의 전국일주 -21.22 통영 개미지옥하숙
게시물ID : bicycle2_199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거소리
추천 : 5
조회수 : 69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4/24 10:54:39
안녕하세요

오랫동안 후기를 못올렸네요

통영에 도착하고 그 다음날
거제로 떠나서 배를타고 창원으로 갈려고했습니다.
하지만 게스트하우스에서 거제에 거가대교가 생기면서 여객선 운항을.안한다고 하네요
거기에 배는 타지말라는 어머니의 걱정어린 카톡...
때가 때이니 만큼 걱정을 하시네요

그래서 엊그제는 통영구경을 하기위해 여기저기 둘러보고왔습니다.

미륵도 케이블카를.타기위해 미륵도를 갔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니 통영시내와 여러섬들이 한번에 보입니다
그리고 케이블카에서 내려 미륵산 정상까지 올라갑니다.

근데 이상하게 힘이드네요
금방올라갈 거리인데 힘이 듭니다.

죽을힘을 다해 올라가니 미륵산 정성이라는 표시가
경치가 좋더라고요
진짜 맑은날은 대마도의 모습도 살짝 보인다고 합니다.
아쉽게 구름이 좀 많아서 못봤어요

케이블카를 타고 오긴했어도 뭐... 산정상이잖아요..
기념사진을 찍을까 고민하는데
혼자오신 누나한명이 자기 사진좀 찍어달라네요

고마워요 이쁜누나  
설마 자기사진만 찍고 갈껀아니죠?
사진을 찍어주고 저도 한방 부탁해서 찍고
같이 케이블카를 타고 대화하며 내려왔습니다(역시 대화라 쓰고 혼자 주구장창 말하기라읽으시면.됩니다)

그 누나는 밥을 드신다고 내려와서 헤어졌습니다
전 충무김밥을 많이먹어서 배도 부르니 일단 게스트하우스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좀 누워있는데
게스트하우스에 자주오는 단골손님이 오십니다.
주인누님과 스텝형이랑 엄청 친하네요

출출하다고 치킨을 시켜서 먹었습니다.

좀 무뚝뚝한 분위긴데 사람이.참 좋더라고요

4명에서 소주만 10병비우고
전부다 ko

다음날 모두가 12시에.일어나서 해장국을 사먹었습니다 ㅋㅋㅋㅋ

그러고 나니 숙취와 피로가 몰려 나가기가 싫더라고요
거실에서 전부다 누워있었습니다.
보니까 그 형도 여행하러온게 아니라 심심할때 요양하러 오는 형님이라
4명이서 평온하게 누워있었어요
게스트하우스가 아닙니다.
하숙집이에요

사장누님이 식충이 좀비라면서 놀립니다.

그리고 어떤 손님이 오는데.....
이손님이야기를 하면 끝이 없어요
진짜  개진상

들어올때부터 인상도 기분나쁘고
술냄새를 풍기며 들어옵니다.

진짜 처음부터 정이안가는 아저씨....
처음에는 그냥.내가 지금 힘들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갈수록 지랄입니다.

점심때 소주 한병 하고왔다며
다시 술꺼내더니 대낮부터 맥주와 소주를 한병씩 섞어마십니다.
그리고 술친구 없냐고 자꾸 술을 권하네요....
다들 어제.달려서 다들 상황이 아니라니까
혼자 마시면서 계속 충고랍시고 조언하는데
끝도 없습니다.
그것도 기분나쁘게 까는 충고 뭐 그렇게 살면 안돼  이런느낌으로 계속 떠드니

다들 싫어하는 눈치

특히 제가 조카뻘이라고 계속 저만잡고 그러는데 후....

그사람 또 밥에 술한잔 하러나가자 마자

제가  저만 불편한거에요?  물어보니
다들 난 불편한게 아니라 싫다고 ㅋㅋㅋ
그리고 평화로운 시간에 계획을 짭니다.

들어오자마자 영화시청을 하자고
그럼 입은 다물겟지 하면서 영화를 트는데
오 영화보십니까? 하더니 다시 입을 터는데

설국열차를 보면서
무슨 업퍼클래스니 상위계층  계속 말을 걸고
보니까 사회적인 뭐 그런거랑 연관시켜서 아는척하려는것 같은데
술쳐먹고 유체이탈 화법으로 보는내내 지랄입니다
그리고 또 술을 까네요 병신이.

그리고 다시 충고랍시고 일장연설....

12시가 되어서 소등하려니까
술판좀 정리해주세요  했는데

남은건 다 마셔야지요  하면서 꼬장...
안된다니까
그럼 나가서 마시고 올테니 문을.열어두래요 ㅋㅋㅋㅋ

저희도 다 자야해서 잠궈야한다니까

지가.이만큼 양보를 했는데도 그거하나 못해준다고 염병을 합니다.
무슨양보? 3병쳐먹을꺼 2병쳐먹었니?

그러더니 사장누님께 협박합니다.
요즘 인터넷 잘되어있다고 글올린다고.
어휴.... 사장누님 사람 얼마나 좋은데
주정뱅이 글을 누가 믿을까 싶지만 인터넷으로 지랄하는 놈들 많이봐서 어휴....

이정도 가지고 왜 욕을 이리 많이하나 하시는분도 있을즐 모르니 
그새끼가 한 충고란걸 몇가지 말씀드릴게요..


혈압 주의하세요


진짜요



제가 성남 분당에 산다니까 한다는 소리가
거기 모래가 뭐 이상해서 언제무너질줄 모르는 아파트라고 지랄을 합니다.
거기서 사는사람들은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다는 투로
세월호에서 그리죽어도 정신들을 못차린답니다.

하.... 병신인가 진짜  어디서 그런말을 들었는진 몰라도
그게 거기 사는사람한테 할소리입니까?

그리고 자전거 타고 혼자다닌다니까
하는말이

안전조심하래요.
여기까진 다들 하는 소리인데
그다음 한다는말이

그래도 넌 여자가 아니라
어디가서 따먹힐 일은 없으니 다행이랍니다.
여자면 뭐 따먹힐일 많다고 그러면서 웃기다고 혼자 쪼개는데
 어휴..... 병신인가 진짜 좆같은새끼가


그리고 자기가 충고를.한다고 존나게 취해서 한다는 소리가

담배는 펴도되고
술은 마셔도 된답니다.
제생각엔 술도 좀 조심해야할것같던데....

그러면서 하는말이

마약하지말고 도박하지말랍니다.
진짜 생긴걸로 판단은 안하지만 뽕맞으면서 도박할것처럼 생겼는데

그리고 한다는 말이


말이 좀 저급합니다
불편하실꺼에요
여자조심 하란말을.....
불편할것같으면 내려줘요





씹질조심하랍니다.
진짜 말 그대로
씹질이라함

그리고 하는말이 
먹고 버릴냄비랑
집에 가져갈 냄비는 구분해서 싸라고 씨발 염병입니다.

술존나 쳐먹고 꼬장부리는거 그냥 듣고있는데
후... 잡고 놔주지도 않네요
스텝형이 구해준다고 저한테
이제 불끌거니까 씻으라고  해서 겨우 나왔어요

스텝형 너무 고마워서 껴안음....

그리고 그새낀 베란다에서 계속 쳐먹더니
들어오자마자 말걸라는거 같길래 자는척....
후....
코도 존나 골고

그리고 다음날 일어났는 데
그사람 일어나있고
스텝형은 자고있길래 저도 자는척....
그리고 나가자마자 일어났는데
스텝형도 동시에 ㅋㅋㅋㅋ
알고보니 둘다 자는척

서로 웃고 평화로운 아침을 보냈습니다.
전이제 출발하렵니다.

오늘의 교훈

좋은사람만 만날순 없다
나이 먹었다고 다 나잇값하는건 아니다

이틀잘쉬고
어제밤 불편해서 잠도못잤네요  으.. 피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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