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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카도 씨 키워서 나무로 자랐어요.
게시물ID : plant_56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비트닢
추천 : 47
조회수 : 4805회
댓글수 : 54개
등록시간 : 2014/04/24 11:51:46
아보카도 대형마트나 백화점에서는 하나에 삼천원 막 이렇게 해서 부담되는데, 인터넷에서 사면 훨~~씬 싸게 구입할 수 있어서 대량으로 사먹고 있는 아보카도 매니아입니다. 아보카도 갈라서 보면 과육만 있었으면 좋겠는데 씨앗이 엄청 크잖아요 ㅎ 처음엔 그냥 버렸는데, 이걸 발아시켜서 나무로 키우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해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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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작년 7월쯤인가 8월쯤.... 얇은 나무껍데기같은거 떼어주고 이쑤시개로 꽂은 다음 물에 넣어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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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디게 시간이 흐르고... 책상 구석에 놓았다가 물 갈아주는것도 깜박하고 일주일 넘게 방치한적도 있었던 ;;; 뿌리가 나오면서 물이 미끈미끈 해지는것도 같고.. 여튼 한달인가 두달인가 지났는데 줄기도 나옴 우와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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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서 또 방치했는데 이게 뿌리도 너무 길어지고 줄기도 키만크고 잎은 안나오는... 이쑤시개와 줄기 높이가 엇비슷해서 뭔 외계인 더듬이같은 ㅜㅜㅜㅜ 그림자도 무서워 -_ㅜ 더이상은 방치하면 안되겠다 해서 화분에 심기로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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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도 나오고 뿌리도 꽤 많이 나온 상태여서 두쪽으로 갈라진 씨앗이 일렁일렁하면서 얼핏하면 쫙 갈라질것 같아 정말 갓난애기 다루듯이 조심조심 화분에 흙을 채워줌. 혹시라도 뿌리가 상할까봐 저상태로 흙만 슬슬 채워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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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자리찾은 아보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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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표도 만들어주고- 그렇게 쑥쑥 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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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아보카도 상태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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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늦게 흙에 심어준 것도 있고, 크는 동안 계속 겨울이었던 터라 좀 웃자란 느낌도 있는데 어쨌든 봄을 맞아 잎도 더 커지고 엄청 씩씩하게 잘 자라고 있는 아보카도.. 꽤 나무스러워지고 있는 중임돠 ㅎㅎ (옆에 있는 아이는 좀 아픔....마이 아파...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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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아이는 이번 년도 1월달쯤 물에 담궈놨다가 씨앗이 두쪽으로 갈라지길래 뿌리내리기 전에 바로 흙에 심어준 아이였는데, 오늘 보니 줄기랑 잎이 뙁!!!!!! 나와있어서 완전 기쁨 설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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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남은 아보카도씨앗들 너무 깊게 칼집들어간 애들은 그냥 버리고 상태 괜찮은 애들만 모아서 물속에서 씨발아 하는 중입니다. 집에 놀러온 이모께서 (시력이 좀 안좋으신데) 이거 보시더니 왜 달걀을 이렇게 물에 넣어놓은거냐고..ㅎㅎㅎ 전 이거 무슨 두뇌같은데...안그런가요? 좀 무서움..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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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카도 씨앗으로 나무까지 키우는데 많은 도움을 줬던 그림설명- 키우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출처는 구글이미지 (자세한 건 기억이 ㅜㅜㅜ)
씨앗을 감싸는 얇은 나무껍데기는 물에 불려놓았다가 손톱으로 슬슬 벗겨주면 되요. 껍데기를 벗겨야 담궈놓은 물이 좀 더 깨끗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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