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에 가입한게 벌써 10년도 더 된거 같은데
평소 로그인하지 않고 눈팅만 하다보니 신규회원이라는군요..
게시판 성격에 맞지는 않지만 어제 올린 글이 베오베 간걸 보고
감사하다는 인사라도 쓰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오유 유저분들 감사합니다.
어제 아들놈과 부둥켜 안고 실컷 울고나서,
마눌님께 고자질할까봐 고1인 아들레미, 중2인 딸레미 둘다 데리고
평소에도 자주 먹고 싶어하던 소갈비 사줬습니다. 엄마한텐 아무말 하지 말라고..
딸레미는 영문도 모르고 뭘? 뭘? 이럽니다.
덕분에 이번달은 아직 날짜도 많이 남았는데 술도, 담배도 다 줄이게 됐네요..
마눌님 알면 쪽팔리잖아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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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이 잘 못하면 부모가 잘못했다고 용서를 빌잖아요..
몽준이도 아들놈때매 자식 잘 못 키웠다고 사과했잖아요..
국무총리가, 안행부장관이, 해수부장관이, 해양경찰청장이, 교육부장관이,
청와대비서관이, 잘못하면 임명한 대통령이 사과해야하잖아요..
내사람이 잘못한거 책임져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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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뉴스보면서
또 저는 웁니다.
남녀 고교생 둘이 구명줄 묶은 채로 발견되었다는 소식에
하염없이 눈물만 흐릅니다.
미안하다.. 그 곳에서는 편안하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