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zeenux입니다. 자꾸 일기를 하루 지나고 쓰는데 고치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어제는 약간 충격적인 일이 있었는데요. 사내에서 좋아하는 분의 생일이었습니다. 아는분은 아무도 없었을겁니다. 하루종일 조용했으니까
게다가 항상 붙어다니는 여직원분이 안나오시는 상황...
항상 아무도 없는데 제일 먼저 출근하시는 스타일이라서 오늘은 생일이고 약간 기분 좋은 상태겠다 해서
아침에 편의점에서 스타벅스 병 커피 하나를 사서 전해주고 몇마디 하려고 용기 냈는데요. 유독 아침에 직원들이 많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
일은 손에 안잡히고
11시 12시 1시 2시 3시... 시간은 가는데 커피라도 한잔 하자고 해야되는데 시간은 야속하게 가더라구요.
메일로 보낼까??? 하는데 그건 조금 찌질한 것 같고 남자가 그래도 얼굴보고 얘기를 해야지 했는데 자리를 안 일어나시더라구요ㅋㅋㅋㅋㅋ
그러다가 화장실 가는 것 같아서 따라 나갔는데 퀵 기사 아저씨한테 꽃다발과 케잌을 받아서 들어오시더라구요.
순간 판단으로 속으로 아 다 끝이다...... 하면서 생일이신가봐요? 축하드려요 하고 화장실 가는척 슥 지나쳤습니다.
남자친구가 있는 것 같아서 마음을 접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제가 감량하면서 목표(?)로 생각했던 게 하루아침에 꺾이니까 오늘 출근부터 굉장히 기운빠지더라구요.
지금은 약간 기분이 붕 떠있습니다. 뭐 처음생각이야 건강한 내 몸을 찾으려는 움직임이었지만, 감량을 하면서 자존감도 서서히 생기게 되고 긍정적으로 살았고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도 생겼는데 확 정리하려니 씁쓸하긴 하네요
뭐 글은 이렇게 썼지만 빨리 퇴근후에 분노의 운동이 하고 싶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음 다시 잡아보겠습니다 ㅠㅠㅠ
식사
아침 - 늦잠으로 결식
점심 - 닭가슴살 1팩, 하루견과
저녁 - 닭가슴살 1팩, 사과 하나, 토마토 세개???
운동
자전거 몸풀기 40분 (속도 30km/h 이상 유지)
레그레이즈 20회 5세트
랫풀다운 50kg 10회 5세트
레그익스텐션 60kg 10회 5세트
벤치프레스 50kg 12회 5세트
레그프레스 190kg 20회
숄더프레스 50kg 10회 5세트
자전거 몸풀기 30분(속도 30km/h 이상 유지)
오늘의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