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단원고등학교 근처에사는 고등학교 3학년입니다
게시물ID : sewol_159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짠맛
추천 : 8
조회수 : 50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4/24 18:17:15
등교할 때나 길거리를 지나다닐 때 추모현수막을 보면
가슴이찢어지는 것 같습니다.
후배의 친구, 친구의 동생, 친구의 어머니까지 
너무나 가까운 사람들인데 ...  
직접적으로 관련은 없지만 건너건너 다 아는동생들이라서
더욱 힘들고 아무것도 손에 안잡히네요.
아직 어리지만 동생들보다 한살 많은 저도 
봄꽃을 한번이라도 더 보고싶고, 해보고싶은 것도 많고
가고싶은 곳도 많은데....
18살 그 어린동생들도 아직 못해본 것들이 너무나도 많을텐데
작별인사도 못하고 아픔을 겪게 되었다는 것을 믿을 수가 없습니다.....
 오늘 하교 후 분양소로 가는 중에 결국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냥 제가 해줄 수있는 일이 정말 아무것도 없다는게 
먹먹하고 답답하고 미안해서 친구들을 보러갈 수가 없었어요.
유명한 연예인들처럼 돈이 많다면 내주고싶고 다이버자격증이있다면
당장 차가운 물 속으로 뛰어들고 싶은데 정말 제가 뭘해줄 수 있는지 모르겠어요
 이번 일로 이 세상이 일부로 인해 너무나 더럽혀졌다는
것을 알게되어서 뉴스 보기도 이제는 겁이나네요

정이많은 우리나라 국민들 이제 어디서 희망을 찾고 위로를 받을 수 있을까요? 
 사랑하는 동생들아! 아무것도 해줄 수 없어서 미안해
꼭 이 나라를 바꿀 수 있도록 , 다신 이런 아픔을 겪지않도록 
공부도 열심히하고 열심히 살게. 미안해 미안해 정말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