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남자입니다.
처음 만난 건 회사인데
감각신경성난청이랑 혈뇨때문에 공익이 나올 것 같아서
공익나오면 방위산업체 들어갈려구 지금은 백수...인 상태구
여자친구는 계속 그 회사에서 근무 중입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고민은
여자친구가 너무 헌신적입니다.
저 먹고 싶은 거 사주고
저 갖고 싶은 거 사주고
저 가고 싶은 곳 가주고
저 하고 싶은 거 해주고...
저가 그녀에게 해준거라곤
14k 10만원짜리 귀걸이와 8만원짜리 향수..
그나마도 향수는 있다면서 환불시켜버리더군요
사랑하는 사람에게 아무것도 해줄 수 없다는 고통이 이리 클 줄 몰랐습니다.
가진 거라곤 젊음과 그녀에 대한 사랑 뿐
해주고 싶은데 해줄 것도 없고 뭐 하고싶은거 갖고싶은거 나에게 바라는거 없냐고 물어보면
나는 너의 존재만으로 충분해 이러고 마네요
방금 솔직히 말했습니다
나는 너 정말 사랑하고 내 골수라도 빼주고 싶고 뭐든지 해주고싶은데
너가 나에게 바라는게 없다니 힘들다고
얘가 전화해서 하는말이
그러지마 나도 너와 똑같아
그저 같이 있고 너도 나한테 바라는거 없잖아
나도 너랑같아 나도 너한테 바라는거 없어 그냥 사랑해
이러는데..
정말 힘드네요
베스트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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