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머니 회사에 자주 드나드는 편입니다.
뭐 그때마다 어머니와 친하신 직장 동료분이 계신대
그 동료분이 저랑 24살차이 나는 띠동갑 분이시죠;
엄청 점잖고 제가 무슨 고민이 생기면 상담도 해주셨던 분이시죠
아무튼 본론으로 들어가면
어제 어머니 회사에 모처럼 갔습니다. 외식도 할겸 간거죠
그런데 그 회사동료분이 안계시기에
"어 그 아저씨 어디가셨어?"
"음......."
어머니는 한 2초간 뜸을 들이시더니 말씀하시더군요
세월호에 안타깝게도 그 분의 딸이 타고 계셨었나봅니다...
그런데 어제 바로 그 딸이 죽었다는 말을 들었다고 하네요..
제가 항상가면 그 아저씨분께서 딸자랑 엄청하시면서, 제가 그 딸 저에게 주십시오 라고 장난 치면
너까짓거한테 안준다 이러셨던 분이셨는데....
앞으로 그 아저씨를 어떻게 마주해야될지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