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의원실, KBS 신입사원 ‘인사청탁’…“사장 전화번호 알려달라” ...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새 노조)는 16일 노보에서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 측에서 KBS 인력관리실에 전화를 걸어, 특정 지원자의 합격을 요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새 노조에 따르면 김진태 의원실의 한 보좌관은 인력관리실로 전화해
“의원님 지인의 자제분이 최종면접에 올라갔는데 이와 관련해 인사담당자와 통화하고 싶다”고 요구했다. 인력관리실은 “KBS 채용과정에는 그런 인사청탁이 통하지 않으며 담당자를 바꿔줄 수도 없다”고 거부했다. 이 보좌관은
“그럼 의원님이 통화를 좀 할 수 있도록 사장님 휴대전화 번호를 알려달라”고 재차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새 노조는 “국회의원이 KBS의 신입사원 채용에 개입한 사실이 일부 직원들에게 알려지면서 회사 내에서는 ‘정부 여당이 KBS를 어떻게 생각하기에 이런 짓거리를 할 수 있는가’라며 개탄하는 목소리가 이곳저곳에서 새어나왔고, ‘그동안 KBS가 여당에게 얼마나 굽실거렸는지 단적으로 드러나는 대목’이라는 자조 섞인 지적도 이어졌다”고 밝혔다. ...
... 검사 출신인
김진태 의원은 지난 2012년 강원 춘천시 국회의원으로 선출됐다.
현재 새누리당 원내부대표 및 중앙윤리위원회 윤리관을 겸직하고 있다.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04161246591&code=91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