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주 육군제2작전사령관(대장) 부부가 '공관병 갑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박 대장이 지난 1일 전역지원서를 제출한 것은 형사처벌을 피하기 위한 '꼼수'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박 대장이 전역을 하게 되면 군인 신분이 아니기 때문에 군대에서 받는 조사를 피할 수 있고 군인연금은 물론 예비역 대장이 받는 예우 등을 정상적으로 받게될 수 있다는 것이다.
군인권센터 관계자는 2일 머니투데이와의 통화에서 "박 대장의 전역지원이 꼼수라고 하는 것은 사실상 군대 내에서 받는 조사나 형사 처벌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육군제2작전사령관으로 정상 전역하는 것이기 때문에 군인연금은 물론 장관급 장교들에 대한 예우, 보훈 특혜 등을 받는데 아무 지장이 없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