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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다니는 것에 대해 질문입니다(고민상담)
게시물ID : programmer_28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연보라
추천 : 0
조회수 : 532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4/04/24 23:25:47
현재 대학교에서 컴퓨터 관련 학과 1학년을 마치고 건강상의 문제로 휴학중입니다. 휴학도 벌써 2년차에 접어드는군요.

일단 제 꿈은 개발자입니다. 어느 순간을 계기로 프로그래밍에 흥미를 느껴서 이후로는 죽 그 외에는 생각해본적 없네요.

건강상의 문제라곤 해도 좋을땐 쌩쌩하다가도 나쁠땐 갑자기 응급실에 실려가 며칠씩 입원하기도 하고 뭐 그런식이라 지금은 아르바이트라도 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근데 알바도 제 진로랑은 전혀 상관없는 일이라 솔직히 돈만 아니면 방에 틀어박혀 책보고 코딩이나 하는게 훨씬 가치있다 싶을 정도에요.

일 자체도 흥미없는데 저보다 훨씬 어리면서 직책인는 분들한테 맨날 지적당하고 하니 자괴감이 장난이 아니네요. 그런다고 미래에 도움될것도 아니구요.

그저 매일 일-집-일-집... 의 반복이다보니 청춘만 낭비하는 기분이라 남는 시간에 학원이라도 다녀볼까 생각중인데 애매하군요.

학원이 대개 그렇듯 IT 학원도 실무에 필요한 기술만 가르치는 느낌이라 깊이는 없어 보이는데 내년엔 어떻게든 복학할 생각이라 이렇게 배우는게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하고,

차라리 관련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하자니 프로그래머로 취업하는데 자격증은 별 쓸모가 없다는 의견이 많네요.

대부분 전공 수업이나 착실히 들으라는 얘기들 뿐인데 정작 학교를 못다니고 있으니... 그렇다고 독학을 열심히 하는 성격은 아니라 혼자서는 잘 안하게 돼요.

현실적으로는 영어공부나 열심히 하는게 답이겠지만 프로그래밍이 좋아서 개발자가 되려는 사람이 학교도 못다니고 일-영어-일-영어... 하는것도 괴로울것 같습니다.

컴퓨터 학과에서 학사과정을 마칠 사람이 휴학기간중 IT 학원을 다니는것에 대해서 어떻게들 생각하시나요? 현직 개발자 분들이나 관련 학과이신 분들의 의견을 듣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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