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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답답한것.
게시물ID : sewol_171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쵸코노리
추천 : 0
조회수 : 31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4/25 00:41:58
지금은 이렇게 다들 화를 내겠지만 과거 인재들처럼 이번 역시 추모라는 이름을 달고 숙연한 분위기 연출좀 되다가 조용해 지겠지.

유가족들 억울하고 답답한건 결국 사람들 기억속에서 잊혀지겠지.

가족들은 평생 안고갈 상처가 생긴 것이겠고..

많은 사람들이 죽은 우리 아이들에게 미안하다곤 하지만 다들 카카오톡 프로필에 노란 리본이나 달고 거기서 멈추겠지.

못난 어른이라 미안하다고 말을 하고 그저 그뿐이겠지.

결국 남의일 그렇게 자기자신에게 피해가 올까싶어 다들 안전한 거북이 등껍질 안에서 소리치겠지.

나라가 잘못되었다고. 

그러면서 인터넷에는 꾸준히 잘못된 사람들 무시하는 그림 사진 글들이나 올리면서 바보라고 웃고 그러겠지.

그렇게 해서 여럿이서 비웃는 다면 마치 그사람이 세상에서 진짜 무시당하는거라 생각하면서.

인터넷에 올라오는 힘있는 사람들을 비하하는 그림 글들이 방치되는 이유도 어쩌면 일부러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평생 그렇게 그림에 글에서 밖에 이루어질수 없는 환상이나마 바라보며 살아가라고

현실은 바라만 보라고. 

..... 이렇게 글을 쓰는 저 역시 어디서 부터 무얼 해야 할지 모르기에는 매한가지입니다.

누군가에게 뭐라 하고싶은게 아닌 저 스스로에게 말을 하고 싶네요..

아직 자기 앞가림도 제대로 못하는 처지이다 보니 주제넘은 생각이라는 생각도 가끔 합니다.

하지만 저 역시 언제까지나 이자리에 있지는 않을테니 가끔 생각을 합니다만..

저 역시 그저 생각에서 끝나겠지요.

답답한 마음에 글 남겨 봅니다. 

그리고 비록 리본 조차도 달지 않은 사람이지만 이번 세월호 참사로 인해 죽어간 많은 분들에게는 정말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하지만 그래도 카톡에 리본을 달진 않을겁니다. 일년도 달고있지 않을거 달바에야 안다는게 맞다고 생각하니깐요.

이렇게 어이없는 대형 참사역시 우리 생각보다 그리 쉽게 사람들 사이에서 잊혀질 거라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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