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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학교에서 이상한서명운동을 받았습니다
게시물ID : sisa_5060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ehdhkwntpdy1
추천 : 5
조회수 : 73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4/25 04:43:48
전주에있는 대학입니다

점심먹고 커피나한잔 마시려고 서서 기다리는 작은까페에서

커피주문하고 기다리는데 아주머니 한분이 오셔서 

서명좀해달라고 하시네요 

다짜고짜 서명을 해달라고 하셔서 무슨서명인가 알려달라하고

팜플렛한장을 보았습니다

팜플렛자체도 한장딸랑있고 몇번을 돌려쓴지도 모를만큼

낡은 팜플렛에는 불량식품퇴출서명운동을 하고있더군요..

봉사활동이나 복지관련 서명운동은 자주봤지만

무슨 4대악으로 뽑힌 불량식품을 제한하는 그런 서명운동이었습니다.

뭔가 찜찜하기도하고 박근혜정부때 발표한 어처구니없는 그 사안은

익히 알고있었기때문에 다시한번 자세히 보니깐

무슨 청송군수부터 해서 대구시의원 새누리당국회의원...

사진들만 줄줄이 있네요 .. 진짜 기분이 너무나 나쁘고

화가나서 나도 모르게 지금 이딴거 서명할때냐고

나라꼴이 이모양인데 불량식품이 중요하냐고 화를내버렸습니다

그 아주머니는 이렇게 훌륭한 국회의원들도 하는데 학생도 서명해야지

라고 말씀하셔서 이 사람들이 누군지나 알고는있냐고 

나도 모르게 울컥해서 화를냈습니다

아주머니는 나같은학생은 처음본다면서 다른학생을찾아서

다시 서명을 받고 있었습니다..

다시보니 우리어머니같은 모습에 웬지모를 안쓰러움과 

답답한마음이 겹치고 저딴 서명을 받기위해 돈을 쏟아부으며 

인력을 고용하는 기성정치가 다시한번 신물이 낫습니다..

진짜 답답하네요 .. 너무나 답답하고 답답해서 무엇을 어떻게 바꿔가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빠르면 당장 내년부터 학교 현장에 나가 아이들을 가르치는 입장이 됩니다.

아이들에겐 정말 올바르고 정의롭고 상식에 맞는 사회가 

가장큰교과서이자 수업이고 선생님이라고 생각됩니다...

시사게에 알맞을지는 모르겠으나 답답한 마음 풀려고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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