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다가 써야 할지 몰라서 죄송합니다.
세월호 게시판 없애지 말아 주세요. 영원히요.
우리 아이들이 이렇게 정치와 돈에 희생되어 가는 모습을 적나라게 보여주는 이 곳.
더럽고 토하고 싶지만 그래도 현실이라고 깨닫게 해준 이곳이에요.
오유 하면서 정치에 아주 조금씩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많은 분들이 정리해서 올려주신 자료 덕분에 조금씩 더 알아가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세월호 사건 때문에 현 정권에 대한 신뢰는 바닥이 되었네요. 회복불능.
이 곳은 저의 무능함을 거울삼을 수 있고
앞으로 태어나야할 제 아이에 대해서 제가 할 수 있고 해 줄 수 있는 것들을
생각하게 해 주는 곳이에요.
정말 며칠을 울고 넋을 놓았네요.
이런 일이 반복되는 이 대한민국이 싫지만 그래도 우리나라인걸요.
미약하지만 그래도 바꾸어보려고 발버둥치고 싶어요.
제 맘이 약해질 때마다 이곳에 와서 볼거에요.
올 때마다 울고 힘들어해도
차갑고 어두운 바다 속에서 희생된 그들 만큼 아프진 않을 거에요.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이정도네요.
운영자님 제발 이 게시판 없애지 말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