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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친구가 임신을 했어요...
게시물ID : gomin_788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ㅠㅠΩ
추천 : 0
조회수 : 1211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0/08/12 03:12:02
안녕하세요
오유 눈팅만 하다가 첨으로 글써요 
이런일로 쓰게될줄이야 ㅠㅠ
저는 22살 여자애구여 

제목그대로 친한친구가 임신을 했다네요..
여름이고 해서 마음맞는 친구들끼리 워터파크를 가기로했는데
이 친구가 이틀 전에 자기는 못가겠다며..너희끼리 가라구 하더라구여
그래서 저는 또
어린 마음에 ㅠㅠ 가기로 다 약속해놓고 이러는게 어딨냐구...머라했더니

수술을 해야되서 돈이 없다구 그러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아빠한테 도움받으면 되지 않냐고 했더니
아빠한테 말 못할 수술이라구 하는순간...
짐작했거든요 ㅠㅠ낙태수술이라고

근데 얘가 너무 담담?하다고 해야되나 아무렇지도 않게 얘기하니까
이거 분명 심각한 일이긴 한데
어떻게 해야될지도 모르겠고 참..ㅠㅠ

이 친구가 타지역에서 대학다닌다구 혼자 원룸에서 사는 데
거기서 많이 외로웠던거 같아요 
부모님 이혼하셔서 엄마도 떨어져 살고..
그래서 그 외로움을 남자로 달래는거 같기도하구 
암튼 친구로써 해준게 없는 거 같아서 미안한 마음도들고

상황을 이렇게까지 만든 친구가 답답하기도 하고 아휴
막상 얘기 들었을때는 아무 생각없다가
하루 지나서 생각해보니까 
그 남자도 진짜 열받네요 

임신시킨 남자는 친구랑 원래 작년까지 사겻었는데 군대 떔에 헤어진 사람이거든요
근데 제가 얼마전에
친구한테 전화했더니 그 사람 휴가나와서 같이 있다구 그러는거에요
그때 좀 이상하긴 했는데
그냥 그러려니 했죠...
군인이면서 또 그사람은 낳으라고 햇다는거에요 ..ㅡㅡ
뭘어떻게 책임질려구 그러는건지

물론 제 친구 잘못도 있죠 ...

아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ㅠㅠ
나름 다컸다고 생각했었는데 아직 어린가봐요ㅠㅠ
전 진짜 오유에서나 드라마에서나 혼전임신하고 수술하는 사람들보면
진짜 한심하다고 생각하고 난 절대 저러지 말아야되지 했는데 
막상 제 친구가 이런일 겪으니까
친구한테 무슨 말을 어떻게 해줘야 할지도 모르겠고 
혼란스러워요 
여기 계시는 분들 저 보다 오래사셨으니 보고 들은것도 많으실테니
조언좀 부탁드릴게요 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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