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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동생이...
게시물ID : gomin_442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20세진지소년
추천 : 14
조회수 : 704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09/09/18 08:51:21


아무래도... 학교에서 따돌림을 받는거 같습니다...


예전부터 조금은 눈치 챘었는데 딱히 손쓸 방법이 없었어요...

예전에 동생 신발이 하도 달고 달아서 운동화를 제가 직접 사준적이있는데

학교에 신고 가질않더군요...

왜 학교에 안신고 가냐고하니 새신발을 학교에 가져가면 애들이 다 밟아서 너무심하게

더러워진다고 하더군요


뭐 저때도 새신발신고가면 장난식으로 -_-;신고식 하는게 있다보니

아 신고식ㅋㅋ 그게뭐어떼 신발도 너무 새거보다는 약간 빈티지나는게 좋다해서

제가 신켜보냈는데 좀 어의가없을 정도로 새신발을 더럽혔더군요...

동생은 저한테 미안해 죽을라 하고...그래서 일단 원래 신던 허름한 신발 학교 또 신고 가는데

운동화 다시 빨아서 줬지요... 그때도 느꼇지만

내동생이 따돌림을 받는거 같다...

아무래도 동생이 너무 내성적이고 혼자 잘 말하고 ...


집에서는 제가 동생하고 잘 놀아주거든요. 같이 오유도 보여주고

영화 대사 따라하는거 굉장히 좋아해요 서로 대사 외어서 흉내내고 웃고 잘놀고 그러는데

절대로 외부에서는 안해요(동생과 저만의 유머)  이건 동생하고 저만 하는거라

이 행동 말그대로 UCC에서 이상한 사람들 발짝 비슷하게 하는거라고 보면됩니다 남이보면 흉해요

근데 이런거하면서 느끼는게 내가 이런걸 괜히 했나 합니다...아무래도 동생을 약간

찌질/??한쪽으로 몰고 가는거같은데....보통 아이들과 다르게 좀 이상한 유머코드를 적용시킨게

크다고 해야하나..... 
(내가 내동생보고 찌질이라고하다니...딱히 어휘력이 너무 딸려서 뭐라 적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근데 이번에는 정말 분명하게 알게 됬습니다.... 아침에 동생이 학교갈준비하면서

거울을 보고있는데 교복뒤에....낙서들이 써있더군요......
에?? 왠낙서????
에?...이게 뭐지하면서 봤는데...

ㅄ... ㅁㅊㅅㄲ...왜사냐 죽어라...
찐따 ㅅㄲ... 빨간팬으로...이름까지 써넣어서 재수없다...

순간 진짜 너무 열받아서 울컥하고 눈물이 나와요
행여 가족들 볼까봐 빨리 자리 피하고.... 혼자 생각해보는데......

진짜 너무 무관심했던거같고... 동생한테 미안하고


아씨 진짜...

나도... 키도 좀 크고 뭐 되는게 있다면 
애들 때리고 그런게 아니라 뭔가 들어먹게 말이라도 잘해주겠는데.......

나 처럼 기집아처럼 생기고 땅콩처럼 작고 만만한게 형이라고 나타나봤자...
(글쓴이는 병신같이 학생들 정말 무서워합니다. 요즘 야들 어찌나 큰지 그리고 사람많으면 현기증 심해요)

비웃음사고 괜히 어설프게 훈계하려다 되려 나까지 빙신꼴 될거 같고...
그럼 어설픈 뒷감당만 다 동생이 쥐게 될꺼고....


나란놈은 뭐가 잘났다고 형인지...


진짜 너무 속상하거든요......

이거 어떻게 해야되나요?....



여기서 제가 할수있는건 뭐 없나요????....

그리고 긴시간이 없어요.... 조금이라도 풀어주고싶은데 저는 군대를 갑니다...11월2일

조금 있으면 겨울방학이다 뭐다. 그래도 내동생한테는 학교에서의 괴롭힘이

하루하루가 지옥같을텐데 마냥 있을수만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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