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여덟, 저도 고등학교 2학년 학생입니다.
얼마나 설렜을까요
친구들과의 수학여행에
얼마나 두려웠을까요
물이 점점 차오르는데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있는게 없다는걸 알고.
얼마나, 얼마나
얼마나 무서웠을까....
사랑하는 사람을, 보고싶은 사람을 더이상 볼 수 없다는걸 알았을때
그 슬픔이 얼마나 깊은지 저도 너무나 잘 알기에
마음이 너무 무거운 요즘입니다.
할 수 있는게 없어 마음이라도 전해보고자 소망을 담은 글씨 몇자 끄적여 봅니다.
미천한 솜씨지만 혹시라도 마음에 드신다면 어디로든지 퍼가셔도 괜찮아요.
꼭, 꼭 다시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얘들아 이제 집에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