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에 가입하고 요즘처럼 글을 많이 싸지르는 것도.. 아니.. 로그인을 이렇게 많이 하는 것도 처음이다.
집에서 키보드나 두드리면서 '글'이 아닌 '똥'을 싸지르는 것들을 보며,
집 또는 사무실에서 와이프와 지인들과 함께 욕이나 하고 말았는데...
그저 비참한 인생 단 한번도 무언가의 뿌듯함 없이 저렇게 살다 죽겠지 하고 단 한번도 댓글 따위 달지 않았는데,
ㅇㅂ 및 ㅅㅋㄷㅋ으로 시작해서 ㄴㅇㅌ, ㄴㅇㅂ의 ㄴㅅ 댓글들 까지..
정말 진정으로 묻고 싶다.
왜 사냐. 왜 살아. 숨은 왜 쉬고, 밥은 왜 먹냐, 똥은 왜 싸고, 일은 왜 하며, 핸드폰은 왜 사용하고, 사람은 왜 만나냐.
그래그래.. 너희들도 지인이 있을꺼고, 너희들을 사랑하고 너희들이 죽으면 슬퍼해줄 옆의 누군가가 있겠지.
그럼.. 그 사람들이 너희를 아껴주는 것 만큼의, 그리고 너희들이 아끼는 만큼의 '사람으로서의 최소한의 도리'는 하고 살아야지.
가족이 있고, 가정이 있다면, 혹여 아이가 있다면, 너희 새끼들과 가족들이 귀한 만큼 남도 귀한줄 알아야지.
그럼 대통령은 해양수산부 장관 및 관련 공직자들은 왜 까는거냐고?
이 씨발. 이건 까는게 아니잖아.
너희처럼 무턱대고 까내리기 바빠서 억지 논리를 가지고 까내리자는게 아니잖아.
사람이 사람 대접을 받으려면 사람 같이 행동해야된다는 거에는 너희도 동의하지?
그럼 대한민국의 통수권자, 그리고 최소 책임자라고 불리우는 것 들은 그 '책임' 을 다 해야 되는거잖아.
자 사전을 한번 보자 '책임' 이라는 건 명사야.
1. 맡아서 해야 할 임무나 의무.
2. 어떤 일에 관련되어 그 결과에 대하여 지는 의무나 부담. 또는 그 결과로 받는 제재.
3. <법률> 위법한 행동을 한 사람에게 법률적 불이익이나 제재를 가하는 일. 민사 책임과 형사 책임이 있다.
자 그럼 우리 책임자라고 불리우는 분들은 이번 일에 대해 어떠한 '책임' 을 져야 할까.
무슨 책임을 지냐고 말하는 것들은 그냥 뒤로가기 해. 보지마. 읽지마.
너희는 대화라는 걸 할 자격이 없어. 그냥 너희들끼리 놀아.
'상식' <사람들이 보통 알고 있거나 알아야 하는 지식. 일반적 견문과 함께 이해력, 판단력, 사리 분별 따위가 포함된다.>
이 통하는 사람들이 있는 곳에
비 상식, 비 논리도 아닌 그냥 '똥'만 싸는 곳에 가서 놀아.
우리도 거기 안가잖아. 그냥 오지말고 보지말고 말하지마.
자 내 말이 어느정도 이해가 되면 말해줘 그들이 해야 할 '책임' 이 무엇인지. 얘기해봐.
너희같은 것들도 누리고 있는 그 '권리' 라는 걸 저 아이들은 왜 하나도 누리지 못하고 바닷속에 있어야 하는지를 설명해보라고.
응? 이 씨발놈들아.
자 그리고... 도대체 기부하는 사람들은 왜 까는거야?
이미지 메이킹, 물타기, 뭐? 고작 그거?
얘들아 너희들 한달에 얼마 버니 . 나 정말 궁금해.
걔들 수입과 너희의 수입을 비교하면 되냐고?
아니 당연히 안되지.
하지만 난 지금 '수입에 대한 비교'를 하자는게 아니라 '삶의 방식' 에 대해 얘기하고 싶은거야.
자 쉽게 물어보자. 한달에 100억을 버는 사람에게 1억은 큰 돈일까 아닐까?
당연히! '큰 돈' 이야.
정말 정상적으로 돈을 벌어왔고, 그 돈의 흐름을 아는 사람들에게 1억은 작은 돈이 아니야 절대 .
그럼 같이 비교해서 한달에 100만원을 버는 사람에게 1만원은 큰 돈일까 아닐까?
역시! '큰 돈' 이야.
난 지금 3살날 딸아이를 키우고 있는 한 집의 가장이야.
그 만원 이란 돈이 없어서 굶는 사람과 아파도 병원을 못가는 사람이 있어.
이 대한민국의 얘기는 아니라고 ? 닥쳐. 우리나라에도 정말 너희들이 알면 깜짝 놀랄만큼 많아.
1억이라는 돈은 한 집안의 가장이 월 300만원을 번다고 쳤을 때, 연봉 3600 중 쓸 거 안쓰고 한달에 100만원씩 모은다 해도 100개월이 걸려.
약 9년이란 시간이 걸린단 말이지.
자 보자 너희들 얼마 버니.
100만원을 번다면, 아니 1,000만원을 번다면 저 기부함에 10만원을 낼 수 있겠니?
"내가 1,000만원을 벌면 10만원 정도는 할 수 있지."
닥쳐. 100만원 벌 때 1만원을 못한다면 1,000만원을 번다해도 단돈 만원도 못하게 되있어. 왜? 내가 지켜야 할 삶의 틀 자체가 달라지거든.
100만원을 벌면 100만원의 생활을 하게되고, 1,000만원을 벌면 1,000만원의 생활을 하게 돼있어.
돈이라는 건 그 언제나 누구에게나 항상 부족할 뿐이거든.
내가 생각할 때 저 기부함에 1억이라는, 아니 단돈 100원이라도 기부할 수 있는 사람들은, 돈의 유무를 따져서 하는게 아냐.
물론.. 자기 삶을 생각하겠지. 하지만 너희들처럼 쓸데없이 욕할시간에 '어떻게 하면 저들을 도울 수 있을까?' 라고
한번 쯤은 생각해보는 사람들이야.
너희들하고는 '근본' 아니 영어 좋아하지? 'CORE' 자체가 다른 사람들이라고.
기부금이 얼마가 됐든지간에 그 사람들이 설령 정말 만약에라도 자신의 이미지 때문에 했다손 치더라도...
그들의 기부를 가지고 욕할 자격 따위 너희들한테는 존재하지 않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사람들 앞에 나서는 사람들을 욕하는게 당연한거 아니냐고?
그럼 그 욕을 저 씨발 푸른 지붕에 하늘색 옷입고 있는 우리 대한민국의 위대하신 공주님한테나 가서 해.
단지 세상에 대한 화풀이를 하고 싶거든 다른 사람 피해주지 말고, 너희 지인들한테나 해.
너희를 그렇게 아껴주고 생각해주는 사람들한테 가서 화풀이 하라고. 그들은 받아줄꺼 아냐.
세상에 '상식'이란 틀에서 '책임감' 을 갖고 '멀쩡하게' 살아가는 '일반사람'들 틈에 껴서 '일반사람 코스프레' 할 생각하지 말고.
너희가 하는 건 비평도 아니고 논리도 아니야. 그냥 '똥'일 뿐이야. 알았니? 이 씨발놈들아.
PS. 오유에도 분명히 니들이 있겠지. 자 한번 대답해봐. 그들이 해야할 '책임'이 무엇이었는지.